https://www.youtube.com/watch?v=UVS61TRlIP0


대충 58초부터 나오는 훈련 장면에서 배썬더 좀 타본 가붕이라면 뭔가 이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왜 포탑 안에 송탄기가 없고 바깥에서 포탑 안으로 집어넣고 있지?'


이는 야마토 취역시부터 존재하던 문제는 아니며, 1944년 대개장 당시 15.5 cm 부포를 철거하고 12.7 cm 포좌를 증설하며 일어난 문제였다.

본래 밀폐식 포탑 6기 뿐이던 12.7 cm 함포를 12기로 증설하는 과정에서 기존 포탑들을 아랫쪽으로 내리고 윗쪽에는 개방형 포좌를 집어넣은 것 까지는 좋은데(그나마도 물자부족으로 무사시는 윗쪽의 포탑들을 놔두고 아랫쪽 12.7 cm용으로 마련한 포좌 자리에 25 mm 기총을 집어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기존 15.5 cm 탄약고를 개조한 새로운 12.7 cm 탄약고에서 포탑 3개에 동시에 탄약 엘레베이터를 놓기에는 공간과 예산상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일본 해군은 3개의 포탑 중간에 송탄기를 두고 각 포탑의 수병들이 영상에서처럼 포탄을 이송해사는 형태로 타협을 봤고 이는 낮은 연사속도와 높은 선원 피로도로 이어졌다.


물론 가장 슬픈 이야기는 어짜피 저 포탑의 외피는 방탄커버가 아니라 충격파/파편 방지용 커버라 1차 공격당시 로켓세례에 같이 쓸려나갔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