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의 위상이 너무나도 거대했기 때문에 언제나 그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F/A-18E/F의 경우 F-14의 왕좌를 자격도 없이 비겁하게 강탈했다는 원색적인 비난에 시달리지 않았던 순간이 단 한번도 없었을 정도로 대접이 좋지 않았지만 귀하신 몸이었던 F-14가 하지 않았던/못했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면서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항공모함에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있을 함재기


물론 실적만 놓고 보면 F-15, F-16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 기종들은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부당하게 모욕당하지도 않았던 만큼 받을 상을 이미 다 받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