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독일 머전기 지상 최강은 판터가 아니라 티거라고 생각함. 티거보다 판터를 고평가하는 게이들이 많아서 의외였다. 


관통력이야 판터가 조금 더 높지만 그 부랄대에 어지간하면 판터나 티거나 다 뚫음. 거기다가 뚫은 후 살상력까지 생각해보면 기본탄으로도 티거가 압승이고 업탄으로는 말할 것도 없다.


방어력 생각해보면 정면으로는 판터가 승이지만 티타임만 잘 주면 티거도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다. 그리고 판터는 옆구리가 살짝이라도 보이면 저승행이지만 티거는 티타임을 이용해서 정면만 보여줘야하는 판터에 비해 더 유연한 포징이 가능함. 


기동 쪽은 판터가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건 후진을 고려하지 않은 거임. 후진이 -3km인 이상 공격적인 운용 면에서 판터는 티거에게 밀릴 수 밖에 없음. 옆면을 보이면 안된다+ 저열한 후진 성능으로 인해 판터는 티거에 비해 근접전에서 유연한 대처가 딸림.


마지막으로 뽕맛으로도 판터는 티거에게 한참 밀림. 위에 적은 것들은 논박의 여지가 있지만 뽕맛 이거 하나만큼은 전혀 논박의 여지가 없음. 판터를 타면 느낄 수 없는 뽕맛을 티거로는 200% 채워 넣고 싸울 수 있다. 


이런 점들로 인해 난 티거를 판터보다 고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