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잘 만든 우주선 영화에선 멍청하게 쓰잖아
행성 거꾸로 한바퀴 돌아서 폭격 해도 될 걸 정직하게 숲 사이로 지나가고...

하다못해 철망이라도 달아서 막으려는 시도라도 하면 모를까

“수백명이 죽고 쫓겨났지만 재정비 없이 그대로 또 가서 죽죠” 하는게 틀린 설정이 아닐지언정 지극히 편파적인 설정이지

쥰나큰 배를 조작하는 컴퓨터가 멀정히 작동하고, 산만한 우주선에서 공업단지를 3D프린팅으로 뽑아내며 전기울타리와 거대 외골격 슈트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15년째 화살 한발 막지 못하며 무기에 광학추적 기술조차 적용되지 않은게 RDA라는걸 생각하면 존나 비일관적이고 좇대로임

영상미 원툴 카메론의 나비족 망상딸 영화에 설정이 치밀해봤자지

드래곤 어썰트쉽 몇대 더 만든거 보면 그땐 안되고 지금은 된다고 넘어갈듯

영화 초중반에 행동 방침을 바꿨다고 예기했음 교화/소통에 자원 채굴이 목적이였으면 이제 대화는 없고 그냥 박멸대상으로 식민지화가 궁극적인 목표가 됬음 그래서 군사등급 무기체계도 허가 떨어졌다고 곳곳에 전진기지 건설 하던거임

그리고 매번 "침략자 인간 나빠 ㅠㅠ 나비족은 지켜줘야해  ㅠㅠ" 이런 메세지 우리 목구멍까지 쑤셔박는거 같음
지구가 망하게 생겼는데 자행성 중심주의좀 할 수도 있지

그 슈트 캐노피 깨져가지고 날려버린뒤에 엑소팩 쓰는 장면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