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 부사교 임관식에 갑자기 국군 레전드 등판한다해서

수료 1주일 남은 시점에는 후보생 전원이 연병장 잡초 뽑으러 다님.


수료식 당일 사방천지에 별들이 돌아다니고 터미네이터보다 더 칼같은 제식으로 행사가 사작됐는데 전라북도 도지사는 왜 왔는지 의문이지만 옴.



문제는 아침에 기습 폭우 쏟아져서 개좆같이 더운데 습기까지 좆되는 상황에서 전북도지사 시발년이 연설을 존나 길게 하는거임.


한 10분쯤 지났을때 내 대각선 앞줄에 있던 하사 하나 쓰러짐 씨발ㅋㅋㅋ 교관들이 전력질주로 뛰나와서 엎고 감


금마를 필두로 사방팔방에서 픽 픽 쓰러지는데 전북도지사의 랩배틀은 멈출 생각을 안했다.


백선엽 장군보다 2배는 더 길게 한 느낌이었음.


여튼 임관식 끝나고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갔는데 임관식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동기 하나가 '그 쓰러진놈 내다ㅋㅋㅋ' 해서 일동 폭소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