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2년

여느때와같이 좃 지랄같이 넓은 기지를 돌면서 시설점검을 다니고 있었음

당시 북한이 전투기 띄워서 공중시위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병사들 휴가도 일시적 제한당해서 분위기 뒤숭숭한 상황이었음

아무튼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투비행대대 시설 점검하며 파일럿들과 노가리 까고 있었는데

대대 행정계장이 나보고 나와있다가 차 들어오면 경례하라는거임

그래서 좀 높으신분 오시나? 했는데

시발 대대 게이트로 별4개 성판붙은 버스, 별2개 성판붙은 세단, 별 1개 성판 붙은 세단이 차례차례 들어오는거임

정상화 전 공군참모총장, 공xx 공중전투사령관, 박xx 19비 단장이 차에서 내려서 대대 건물로 왔음


대대 시설 점검하다 끌려온 나+대대 소속 병사들 전부 나와서 전부 2호지간 경례 박았음


별들이 차례차례 대대 현관에 나와있던 파일럿들하고 악수하고 노가리 짧게 하는데 1차로 긴장 존나 하던 순간이었음


그리고 대대 휴게실로 장성들 모이니까

난 라인 시설 점검하러 도망갔는데

라인 내 정비대대 내부 보일러 보고 나오니까

참모총장이 KF-16에 앉아서 사진찍고 있더라

본래 파일럿이었던지라 굉장히 싱글벙글한 표정이었음

아쉬운건 일정 이슈로 비행은 안했음

그리고 두달뒤에 친히 또 방문해주셔서 항공기 정비하는쪽을 친히 놀래켜주고 가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