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불닭이 유행한다고 하길레 아시안 마트에서 더럽게 비싼 돈 주고 (아마 컵라면 하나에 3달러 가까이 했던 것 같은데) 사와서 악으로 깡으로 먹었긴 했는데 문제는 다음날이었음. 다음날 고교에 등교한 나는 배에 급격한 신호가 오면서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하필이면 그 때가 시험이었고 난 시험이 끝날 때 까지 설사를 참았음. 설사를 참으면 어떤 기분인지 아는 사람은 알텐데 맹장이 터진 것 처럼 아프면서 다리는 저절로 덜덜 떨리고 쇼크 올 때 처럼 눈 앞이 색이 변하면서 핑핑 돌음 그리고 땀은 비오듯 오고. 난 그 이후로 불닭은 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