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기존에 쓰던 여러 역할의 항공기를 하나의 항공기로 대체하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가 모여서 '대충 F-104 대체를 목표로 하죠' 하다가


벨기에는 미라주 5를 사기로 결정해서 나가고 네덜란드는 가변익기 운용이 어렵다고 포기함.

그래서 70년대에 최종적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3국만 남게 된 거임.


사실 영국은 라이트닝 대체도 하고 싶었지만 과한 욕심을 부리다가 사업이 터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토네이도의 역할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굴리는 F-104 역할 대체로 확실하게 정해짐.

(당장 재규어가 BAC TSR-2, F-111K가 터지는 걸 보고 급하게 만든 항공기임)


잘알다시피 영국이 나중에 결국 혼자서 라이트닝 대체를 목표로 한 ADV를 만들긴 하지만...


그래서 독일이 왜 F-14에 관심이 없었냐고 하면 안되는 게

F-14 가지고 저고도 침투, 정찰, 대함 공격을 시킬 사람은 없었기에 당연한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