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로우와 그 이하 반능동 미사일들을 떨거지로 취급할 수 있는 R-27ER을 한 발도 아니고 6발, 그마저도 다른 개량형들 나오면 8발까지도 쓸 수 있는 플랭커가 출시된 시점에서 반능동 메타는 더 이상 개선될 여지가 없이 고착이 된 거고, 그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할 방법은 중거리 능동을 풀어서 반능동 시대를 끝내는 것 또는 R-27ER을 삭제하는 것 뿐이었음. 그리고 이 게임에서 특정 무장을 안 주고 버티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이미 본섭에 추가까지 한 걸 뺏어가는 경우는 비고증이라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없다시피하다는 점에서 후자는 실질적으로 없는 옵션임


물론 중거리 능동도 지금 암람이 독보적인 강세인 것을 감안하면 이것도 균등한 밸런스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는 함. 그러나 27ER 때와 다르게 지금은 플랫폼의 성능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이기는 하나 적어도 미사일 자체는 널리 보급이 된 편이라는 것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봄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본질적인 문제는 능동 그 자체보다는 기종간 성능 차이가 눈에 띄게 나는 상황에서도 BR 확장이 너무 불충분하게 이루어졌다는 것, 그리고 멀티패스 고도가 하향조정되면서 공방 환경에 대격변이 일어났다는 점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