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있음
가붕이들은 워썬더를 하다 보면 욕을 하고 싶을 때가 아주 많을 것이다.
12.3 타는데 자탑에서 피닉스를 처 맞거나
분명 약점 사격 했는데 적 승무원 꼴랑 한 명 하리보 되고 반격 당해 죽거나
무엇보다 가장 빡치는 건 갑자기 멀쩡하던 통신 상태가 부엉이 바위로 출발하고
내 비행기도 같이 중력에 이끌려가서 바닥과 원나잇을 즐기며 화끈하게 불타오르고
5분 동안 휴가 선언을 하는 꼬라지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왼쪽 구석엔 PL이 단풍든 것 마냥 노랗고 빨갛게 되어있을 것이다.
그럼 도대체 패킷이 뭐길래 안톤 애미마냥 자주 Loss 되는 것일까?
우선 이를 위해선 국제 통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야 한다.
A와 B를 잇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직선으로 잇는 것이다
그렇다고 통신에서는 A와 B를 직접 연결하기에는 거리 제약도 있고
각지에서 고양이와 야동을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1ㄷ1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무리이다.
그래서 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택배가 꼭 그 망할 옥천과 도시 HUB를 경유하는 것 마냥
통신 데이터도 사용자 - 인터넷 - 물리 레이어 - 인터넷 - 사용자 를 거친다.
근데 이 데이터가 그냥 보내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이 놈을 어디다가 보내야 하는지, 뭔 종류의 데이터인지 모를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데이터를 포장해서 이 데이터 크기는 이렇고, 어디에 쓰이는 거고 등등을 표시하는데
이 행위와 결과물을 패킷이라 한다.
따라서 패킷로스는 일종의 택배 분실 사고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만약 택배사에 택배를 보냈는데 택배 차량이 불에 타거나, 테러를 당하거나 하면
수신자의 택배는 사라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통신 데이터가 가다가 해저케이블이 끊기거나, 위성이 맛이 가거나 하면 데이터가 사라질 것이다.
라고 해도, 요즘엔 기술 좋아져서 그런 경우는 적다.
당장 한국에 연결된 해저 케이블이 몇 개인데
그리고 현대 통신은 저 케이블 다 이용할 수 있다.
아 일부 통신사는 우선순위 떨어지겠지
그렇다면 도대체 왜 내 애미 뒤진 비행기 비행 데이터는 손실날까?
우리는 에러를 알아야 한다.
모든 전기신호는 그 망할 놈의 열손실과 전자파 기타 여러 요인들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다.
0, 1로 딱 떨어지면 좋겠지만 무언가 손실로 0.48 같은 데이터가 오면 얘가 원래 1이었다 해도 0으로 판정하는 것이다.
이 경우, 오류 체크 코드를 이용해서 오류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이 하 여러 작업 중 하나를 선택한다.
1. 그 데이터 재요청
2. 오류 복구 시도
1번 안의 경우 유투브 보다보면 1080p 에서 갑자기 모자이크 그림 될 때가 있는데
그 부분 다시 앞으로 돌려보면 화질 정상 되있는 거 볼 수 있다.
이 경우가 데이터 재요청이다.
근데 워썬더는 실시간으로 유저들이 지 능지를 뽐내고 있는 곳이다.
재요청 하기엔 시간도, 유저들 인내심도 없다.
탄 쐈는데 얘 반영을 3초 뒤에 하면 나 같으면 핵 의심 하겠다.
2번 안 오류 복구 시도는 꽤나 복잡하지만 잘 쓰인다
가붕이들 피방에 USB 꼽았는데 갑자기 드라이버 오류 있다고 복구 하겠냐는 창 자주 봤을 것이다.
이건 저 위 오류 체크 코드가 특정 패턴이면 어느 위치에서 오류가 있을 거다라고 공식을 정해 놓고
복구할 수 있는 경우이다.
물론 얘도 시간 오질나게 걸리고,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데
게이진이 그걸 할까
그렇다면 대망의 마지막안
그냥 그 데이터를 갖다 버리는 것이다.
다 썩어서 거멓게 된 복숭아가 택배로 오면 너넨 그 업체에다가 재구매 할거임?
아니면 복숭아 복구 시도 할거임?
그냥 버려버리겠지.
그렇다. 워썬더에서 일어나는 패킷로스 대부분은 이렇게 뭔가 손상된 파일이 무더기로 오면
죄다 버려버리는 것이다.
물론 PL 2% 까지는 문제 없다고 교수께서 그러셨다.
근데 10~20% 높게는 60%?
이건 그냥 데이터 쓰지 말라는 거다.
통신 매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크지
요약:
패킷로스 대부분 데이터 에러 나서 패킷 버리는 거임
근데 그 에러가 통신거리 길어서 발생할 확률 높음
그리고 이게 내 통신 중간고사 범위임 시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