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90식에 이어서 쓴다.(https://arca.live/b/gaijin/14938301)



메르카바mk3d는 고관통,  물장갑, 후방포탑, 비교적 느린 장전, 큰 덩치 네 가지 특징이 있다.


1)    고관통 날탄 - 625mm


아리에테와 2A6와 더불어 600대 관통을 가지는 MBT이다. 480대에서 500대 관통의 큰 변화라고 하면, 안정적인 레오파르트2A5, 6 차체 상판 관통이 특징이라고 한다면, 600대의 관통은 t-80u, t-90a를 제외한 소련 전차와 m1a2를 제외한 모든 미국 전차들에게 어디든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t-80u 또한 콘탁트 반응장갑이 없는 차체 부분이나 m1a2의 터렛이 온전히 자신을 보지 않는다면, 즉, 정면을 보지 않는다면 충분히 뚫어낼 수 있다. 온전히 뚫어 낼 수 있다.


이렇게 높은 관통력을 가졌지만 625 관통으로 약간 애매한 타겟이 있는데 그것은 T-90A이다.


25mm관통이 더 높은 2a6와 달리, t-90a는 딱 10~15mm 관통이 부족해서 T-90A의 차체에 탄이 안 박히는 경우가 많다. 만일 메르카바가 약간이라도 고지대의 사격을 하거나 적 전차의 경사장갑의 이점을 정말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다면, 마음 놓고 쏴도 되지만, 부각이 매우 좋지 못한 메르카바로는 그런 상황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포탑을 쏘자.


2)   장갑


    1)    차체


차체 전면 대부분은 105mm날탄부터 모두 관통 당한다. 메르카바의 포탑 소형화로 인한 승무원배치의 특이한 점이 소련 MBT가 대부분의 조종수를 제외한 전차승무원의 몸이 터렛에 들어가있는 반면, 메르카바는 사실상 모든 전차승무원들이 차체에 있다. 그래서 차체가 뚫리면, 대부분 일격사를 당하는 경우가 크다. 특히나 엔진룸이 없는 곳에 피격을 당할시에 그 위험이 매우 크다.

빨간색은 엔진의 위치이고, 파란색은 연료통의 위치이다.


서방제 105mm, 소련 전차의 3BM42를 제외한 APFSDS에 피격시 강조된 색칠된 부분인 엔진룸에서 거의 대부분의 파편을 흡수하며, 거의 대부분 화재가 나지만 승무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내가 예상하기로는 이렇게 운이 좋은 상황은 온전히 엔진룸의 전면 배치 뿐만 아니라, 그 앞의 연료통이 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차체 하단부를 피격 당할 경우에는 “엔진->승무원”이 아니라, “연료통->엔진->승무원” 순으로 관통을 당하게 되는데  이 때는 에이스 승무원 기준으로 피격시 노란 색 이하의 경미한 승무원 피해를 받는다.


허나 이 부분은 120mm날탄과 3BM42날탄을 쓰는 동랭크 혹은 상위 랭크 전차의 화력에서는 바로 무력화 당하니 언제나 악착같이 차체를 보여주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차체 뒤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탄 배치 때문에 절대로 역티타임을 주면 안된다. 역티타임을 주는 것은 사실상 소련 MBT가 자동장전장치를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다. 거의 바로 유폭으로 이어지니 후방 터렛이라고해서 역티타임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예외가 있다면, BMP-2와 같이 기관포 정도는 막을 수 있으니 경장갑 차량이 포착되었을 때 임시로 사용할 수는 있겠다.


2) 포탑


2.1) 후방포탑


후방포탑의 이점은 역티타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허나 해당 전차의 탄과 승무원은 모두 후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탄의 유폭으로 인한 승무원 보호 시스템은 없다. 그러니 앞서 말했듯 절대 절대 역티타임 자세로 사격을 하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그래서 사실 나는 후방포탑의 이점 솔직히 그냥 없다고 생각한다.


메르카바로 코너싸움을 한다는 것은 그냥 정말 나쁜 생각이다. 후방포탑으로 코너 싸움을 한다면, 방어적 자세를 취한다고 해도 내가 못보는 곳을 상대는 보고 쏠 수 있다.




2.2) 고경사 포탑


날렵한 경사장갑은 도탄을 잘내는 이점을 가지지만, 나는 더 크게 보는 이 점은 포탑 자체가 작고 낮다는 점이다.


챌린저2로 예로 들어보자.



챌린저2의 포탑은 굉장히 크다. 그래서. 만약 언덕에서 초장거리 싸움을 한다면, 챌린저2로 헐다운 싸움을 하다보면, 해당 부분의 라인에 피격이 많이 된다. 특히 엔진은 느리기 때문에 챌린저는 이런 식으로 안 맞아도 될 것을 포탑의 대형화와 맞물려 많이 처맞게 된다.

반면 메르카바는


거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 그래서 만일 언덕싸움을 하더라도 쓸데 없이 처맞는 부분이 없다.


이런 이점을 생각했을 때, 좋지 않은 부각의 단점이 치명적이지 않음 사막같은 저경사 언덕싸움에서 메르카바는 정말 탁월한 이점을 가진다.
현실의 전차전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이 이점은 게임에서는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2.3) 부각


-7도이다. 거기에 후방포탑이라. 산악이나 고경사 지역에서는 -5도도 안되는 것 같다.




근데 쓰다보니 쓰기 귀찮다.

알아서 잘 타라. 메르카바도 사고 플미에 탈리에 스킨 산다고 13만원정도 들었는데, 그냥 탈만한 것 같다.

유리한 위치를 찾기가 힘들거고, 맵의 이해도가 일반 전차보다는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

나머지도 쓸려고 했는데 나중에 안 귀찮으면 쓸련다.

시원시원한 관통에 챌2도 못탈지경이다. 90식의 JM33은 정말 답답하더라. 메르카바 사지말고 레오 2a6타라.

씹 사이다일 것 같다.



아이디 공개는 못한다. rokt출신도 아니고 뻘짓한 적도 없지만 닉네임을 현실 아이디&회사 이이디로 해서 공개하고 싶지가 않다.

가갤 시절 이미 한번 전적 공개는 했었던 적은 있다. 

유동닉 : ㅇㅇ(125.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