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알고있던 정보+논문들 보고 쓰는거라 좋은 글은 아님. 나보다 정리 잘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널렸으니깐 진지하게 보진마


과거 한국 해군은 북한 해군과 경쟁하기에만 급급했고 발전방향도 거기에 맞춰 행해졌음.
그러나 주변국과의 분쟁 증가(독도, 이어도), 해군력 경쟁 심화(중국의 항모, 일본의 상륙함 건조), 그리고 94년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로 인해 베타적경제수역(EEZ)이 탄생하면서 한국 해군은 기존 방향을 고수하다간 영해와 EEZ의 통제권을 중국과 일본에게 뺏길 수 있는 상황에 처함.
쉽게 말해서 DD(기어링), FF(울산), PCC(동해와 포항) 그리고 98년에 막 나온 DDH(광개토대왕)으로 강대국 사이에서 무력을 과시하고 견제를 해야되는거임.

그래서 해군력 증강계획에 들어가는데, 기존의 연안해군 성격에서 대양해군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게 되고, 그 대표적인 예가 경항모를 앞세운 기동함대 계획임.
기동함대에서 대함과 대지, 그리고 대공 능력은 필수불가결의 존재이고 그걸 깔끔하게 소화할 수 있는게 항모임.

그리고 단순히 무력투사 수단을 늘리기 위함에서 그친게 아닌, 분쟁억지력을 가지기 위한 수단이기도 함. 비유를 들자면 과거 전함이 하던 역할인거지. 무력시위와 함께 한 국가의 해역에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견제함.

우리는 수출 의존도가 아주 높은 나라임. 만약 고강도의 해양분쟁이 났을 경우, 상선과 어선들을 비롯한 경제, 그리고 연구목적의 선박들을 능동적으로 보호해야 하는데 이걸 할 수 있는 것도 항모임.

그리고 지금 당장 중요한 북한 견제도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음. 북측 해역으로 밀고 들어가서 공군과 함께 제공장악을 하거나, 육군이 북진하면서 공군이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항대가 지원해주고, 기동함대로 해병대 상륙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음.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우리 해역의 수호와 상대국간의 분쟁억지, 전시에는 항공력으로 연안에서 적을 제압하거나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존재임. 결국에는 국제정세 때문에라도 뽑을 수 밖에 없다 이말임.

참고논문
-韓國海軍의 輕航母 有用性 考察  저 김일환
-동아시아의 해양안보 위협에 따른 한국 해군의
대비방안에 관한 연구  저 신강석
-한·일 해양분쟁 억제를 위한 한국 해군력 건설방향  저 김형록
-東北亞 海洋 安保環境 變化에 따른
韓國의 海軍力 發展方向  저 권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