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갤에서 보이던 항공기 관련 질문들 짧고 간단하게 답해봄


Q: P-38 동체 위에 동그란거 뭐임?


A: 그게 터보차저임 

이런 구조로 되어있고 원리는 엔진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서 엔진에 압축된 공기를 보내줌

라이트닝이 엘리슨 엔진을 달고도 고고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출력이 나오는 비결임

터보하면 썬볼이 가장 유명한데 얘는 동체 안에 들어가 있어서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음


대신 일본 ki-94의 배때지나 ki-87의 옆구리 에서도 외부에 노출된 터보차저를 볼 수 있음


Q: 미그15 날개위에 튀어나온 막대기 뭐임?


A: 랜딩기어 위치 지시계임


요렇게 바퀴를 접으면 얘도 날개속으로 들어감

참고로 인겜에서 미그15 말고도 야크 시리즈처럼 지시계 달린 장비들 은근히 많음


Q: JU288 동체에 저 동그란거 뭐임?


A: PeilG 6라고 하는 방향탐지기의 안태나 부분이고 JU288말고도 다른 폭격기에도 달림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긴 물건인데 이중에서 

EZ6라고 하는 안태나 부품이 독일 폭격기들 등짝에 보이는 물건임

일반적으로는 

이런 루프 안테나를 쓰는데 아마 항력 때문에 저렇게 평평한 안테나로 바꾼듯


Q: yak9p 동체 뒷부분에 유리는 왜 있는거?


A: RPKO-10M 방향탐지기 넣느라 



여기서부터는 아무도 안물어 봤지만 적는 TMI

콜세어 날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관총구 옆에 작고 뾰족하게 튀어나온게 보이는데

요게 stall strip이라는 장비임


콜세어가 초기에 항모 운용을 시작하면서 시야라던지 저속 불안정같은 온갖 문제들을 겪고 있었는데

그중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왼쪽 날개가 먼저 양력을 잃고 실속하는 특성이 있었는데

이러면 갑자기 기체가 좌측으로 기울어짐

그래서 해결책으로 달린 스톨 스트립은 일반적인 비행에서는 큰 영향이 없지만

저속으로 항모에 접근하는 상황(받음각이 큰 상황)에서는 위 짤처럼 날개위의 기류를 난류로 바꿔서 실속시킴

이렇게 양쪽 날개를 동시에 실속시켜서 균형을 맞춤



더 적으려다가 귀찮아서 여기까지만 적음 

혹시 내용중에 잘못된 정보 있으면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