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커 헌터 F.6

BR 10.3 영국 6랭크 호커 라인

(2022,6,19 Danger Zone 패치 후 3차 수정)

10.0에서 아음속 털어먹다가 

이젠 자탑 잡히면 프파 에텐 미리어 크루세이더 MF 독텀 SMT 판탄 등등한테 개털리고 

적탑가면 팬텀 23에 이젠 톰캣까지 만나는 호커 헌터 F.6야.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영텀보다 11.3에서도 타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최애 제트기인만큼 써보는 공략글이야.

장문이라 맨 아래에 세줄요약 있으니까 귀찮으면 그거 참고해.



기체성능


해면고도 수평가속으로 마하 0.92정도가 나와. 초음속이 9.3까지 내려온 상황인만큼 속도로 뭐 추격하거나 떨궈낼 생각은 버리는게 좋아.

그나마 한계속도가 높고 속도가 빨리 안빠져서 어느정도 추격이 가능하긴 한데, 

당장 판탄만 생각해봐도 얘 가지고 상승한다는게 얼마나 바보짓인지는 답 나오지. 

그나마 10.3 자탑에서는 상승 비슷한거라도 해볼 수 있지만, 11.3 걸리면 고도 좀만 올렸다 해도 몇분 안에 의문사 할꺼야. 



그럼 선회라도 좋아?라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어ㅋㅋ

피칭에서는 저속이든 고속이든 10.3이든 11.3이든 너가 이길 수 있는 기체는 없다고 보면 돼.

요잉과 롤링도 마찬가지고, 특히 롤링 반응이 느려서 회피기동 하는데도 애로사항이 많아. 

플랩은 있긴 한데 컴뱃플랩이 600kph정도까지 버텨주는 수준이라 실전성은 없어. 

애초에 헌터가 전투중에 600이하로 떨어졌다는건 죽음을 의미하거든ㅋㅋㅋ까딱까딱 운용하기도 쉽지 않으니까 없다고 보는게 편해.

그나마 위안은 선회가 느려서 에너지가 잘 안빠진다는거 정도야.

그래도 고속 기동성은 좋지는 않아도 겨우겨우 봐줄만한 수준은 나오고 속도도 잘 안빠지니까 느려터진 기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해.



그 밖의 부가장비는...없다고 보는게 편해ㅋㅋ 거리측정용 레이더가 있긴 한데 쓸모는 0이고

탄도컴도 없어서 땅도 못파ㅋㅋㅋㅋ

그 흔하다는 RWR도 없어서 스패로우라도 날아오면 뭣모르고 맞을 수밖에 없고

플레어도 없어서 IR 날아오면 베럴롤 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


아 그리고 얘 수리비 14000라이온이야. 2킬 해도 죽고 지면 적자니까 열심히 하라고ㅋㅋㅋ


무장


SRAAM(Short-Range Air-to-Air Missile)


일단 스람의 최고 장점은 추력편향노즐이지. 

추력편향노즐 덕분에 카탈로그의 20G 와는 백만광년쯤 떨어진 말도안되는 추적능력을 보여줘.

심하면 헤드온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락온-발사-추력편향으로 거의 90도 꺾어서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기체에 명중하는 경우도 있지.

시커 성능도 좋은데, 짐벌각이 크고 굉장히 빨라서 근처에 열원이 지나가면 바로 발사 준비가 완료돼. 조우시간이 짧은 탑젯에선 큰 장점이지.


근데 이렇게 독보적인 장점을 가진 스람이지만, 현 공방에서 쓰기는 굉장히 어려워.

미사일들 플레어 저항이 하향된 후로 매직도 플레어에 쉽게 속는다지만 스람은 그중 독보적이야. 

9점대에서도 플레어 몇백발씩 든 기체가 많으니까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는 난전 상황에 쏘는게 좋아.


다음은 사거리인데, 

아음속 상대로는 1.2km 초음속 상대로는 1km 안쪽이라는 기총 수준의 사거리를 자랑해

안그래도 속도도 느려서 접근도 힘든데 불행하게도 헌터 F.6의 공격수단은 스람과 아덴이 전부라 다른 방법이 없어.

상대가 에텐이든지 탑젯이든지 어떻게든 근접해서 날려야만 해.



ADEN

윗 문단에서 스람의 사거리가 기총 수준이라고 언급했는데, 

그래서 미사일 위주의 공방에서도 기총을 잘 활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체가 바로 스람헌터야.

다행히도 헌터의 아덴 4문은 발칸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화력을 자랑해.

물론 30mm라 탄속은 좀 느리지만, 연사력도 괜찮고 1발 1발의 위력이 강해고 탄도 많아서 충분히 서브 웨폰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공대지 무장

500파운드, 1000파운드 폭탄으로 최대 4000파운드와 SNEB 로켓이 최대 36개까지 달려

스톡 스람도 있는 판에 이거가지고 땅 판다는건 그냥 바보 인증일 뿐이니까 조용히 스람이나 들자

위에서 말한거처럼 탄도컴도 없으니까 미베런이든 특화점이든 부수기 어렵고 SNEB 로켓이 그나마 헤드온용으로 쓸만한 정도인데

난 안그래도 둔한 기체 더 둔해져서 스람만 들고다니는걸 추천할게.

굳이 땅파고 싶으면 교전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아덴으로 파자. 기본탄띠로도 소특 넉넉하게 깔 수 있어.



운용법


-10.3에서-

물론 10.3에도 헌터의 천적들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운용하기 편한 매칭이야.

일단 스패로우를 맞을 염려가 없어서 고도를 올려놓는게 좋아.

10.3 매칭에는 아직 아음속기들이 많아서 고도를 얻은 헌터라면 에너지를 이용해서 추격-격추까지 해볼 수 있지.

단, 판탄이나 해리어같은 기체들이 작정하고 고도올리면 헌터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조심해야해

(판탄은 그나마 플레어가 적어서 대응할만하지만 미리어같은건 플레어만 툭툭 뿌려줘도 스람헌터 무장이 완전 봉쇄되버려)

플레어도 짜증나는데, 에텐이나 미리어같은 기체들은 오히려 탑젯들보다 플레어가 넉넉해서 굉장히 까다로워.

다행히도 저 기체들은 스람헌터가 속도로 충분히 추격 가능하니 아덴으로 죽여버리면 돼. 


-11.3에서-

일단 상승의 ㅅ자도 꺼냈다간 스패든 피닉스든 맞고 죽을꺼야.

항공유격전밖에는 답이 없으니 지형이든 뭐든 이용해서 어떻게든 아군 탑젯들 뒤쪽에서 난전이 벌어질 때까지 기다려야해.

속도가 느리니까 탑젯 국룰 왼쪽우회를 충실히 따라왔다면 너가 전장에 들어갈때쯤 난전이 시작될텐데

아군 뒤쪽 잡은 기체를 최우선으로 노리고 조금이라도 난전 지역에서 벗어난 기체는 위치만 파악하고 절대 건드리지마.

아군 공격중인 기체 아니면 정상적인 탑젯 유저들은 사주경계가 생활화되어있어서 접근 자체도 어렵고

접근 했다고 해도 스람에 몇번 당해본 사람이면 그냥 플레어 깔고 반대방향으로 튀어버려. 

그리고 탑젯방은 기체들도 빠르고 상황인식도 좋아서 최대한 가까히에서 쏘는게 좋아. 될 수 있으면 0.8km 안쪽에서 발사해.

물론 지금 널리고 널린 실력 나쁜 톰캣들은 그냥 정직하게 쏴도 돼ㅋㅋ얘들 헌터 앞에서 선회도는거 보면 스람이 뭔지도 모르는거같더라ㅋㅋ



되게 안좋은 평가를 듣는 기체긴 하지만 

스람의 기동성만큼은 탑젯방에서도 먹어주니까 난전 상황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기체라고 생각해.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공방에서 스람헌터로 탑젯 썰고다니는 대영제국의 기사가 되길 바랄게


3줄요약

1. 기체성능 쓰레기. 그나마 제대로 쓰려면 고속을 항상 유지할 것.

2. 스람은 유도성능이 좋지만 플레어/사거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기총각 많이 나오니 아덴을 적극적으로 쓸 것.

3. 10.3에선 상황 봐가며 상승하기, 11.3에선 극단적인 항공유격전. 아군에 정신팔린 기체를 노려쏘는게 효과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