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대공 미사일


독일은 액체연료 로켓을 연구했음.

당연히 버서팔 같은 지대공 미사일도 액체연료 로켓임.

냉전기 탄도탄 시기 이전에는 로켓 액체연료는 발사 전 충전이 기본임.

비행기 날아오는 거 조기경보해서 경로 파악하는 건 좋은데 그 와중에 엑체산소와 알코올을 주입한다?

(독일은 석유 부족으로 로켓 추진제로 알코올을 선호함)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버서팔 유도 방식 MCLOS였음.


2. 제트 엔진 문제


독일 제트 전투기 개발이 지연된 건 두 가지 문제가 있었음.


하나는 정치적 문제

다른 하나는 엔진 문제


정치적 문제야 독일 수뇌부가 에른스트 하인켈 싫어하고 빌헬름 메서슈미트 선호한 건 아는 사람 다 아는 거라서 넘어간다면 엔진 문제는 간단치 않았음.

하인켈의 축류압축식 제트엔진 탑재 실험기야 1939년에 지향했지만 실용적인 엔진을 개발하는 데에는 꽤 시간이 많이 걸렸음. 터빈 설계를 완성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임. 이는 한스 폰 오하인과 함께 제트 엔진의 선구자였던 휘틀 경도 일찌감치 예상한 문제여서, 축류압축방식의 우수성을 알면서도 원심압축식을 사용한 거임. (참고로 원심압축기 구조 알고 싶으면 다이슨 청소기 뜯어보면 됨)

그나마 융커스 사가 어찌저찌 터빈 설계를 끝냈는데 그 쯤 되면 원자재 부족이 발목을 잡음. 근데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원자재가 풍족했어도 오버홀 주기 24시간을 크게 넘기지는 못했을 거임. 축류압축식 엔진 수명 문제가 제대로 잡힌 게 1950년대 넘어간 후의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