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재판결과나와서 벌금형 + 14개월 징역 확정났다던 판터할배. 

왠 독일 시골 지하실에서 판터가 나와서 해외토픽으로 뜨고 꽤 유명해진 사건임



보존상태가 개쩔어서 독일패망하자마자 몰고 지하실에 짱박아논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듯한데 




 

사실은 고철???


영국이 전쟁당시 노획한걸 표적지로 각종 테스트하다가 70년대에 폐차장에 고철로 짱박아뒀음

상태도 안좋은게 사진처럼 측면 장갑이 날아가고  주포는 잘려나간 상태였음 

앞쪽보면 구동부 해체하면서 전면 구동륜도 뽑아버림 그야말로 "고철"


그럼 어떻게 판터가 ㅈㄴ개꼴인 상태로 할배 지하실에서 나왔냐??


1977년 겨울에 에디 켄튼이라는 영국 콜레터가 폐차장에서 판터 나온거보고 판터 할배한테 연락했음

판터할배가 연락듣고 평생 기다렸다고 하면서 ~아는 엔지니어(익명)한테 전화때림


그래서 엔지니어는 전화받고 영국 런던 날라가서 영국 콜렉터 만나서 남부쪽 폐차장가서 상태확인함

위에 사진처럼 상태 씹창이었고  표적마크로 칠한 하얀색 페인트도 남아있었다고함... 

ㅅㅂ 얼마나 굴린거노....



여튼 판터 상태확인하고 네덜란드 경유해서 엔지니어 작업장인 졸링겐으로 가는 경로 찾고 가져옴

거기가서 몇년동안 수리하기 시작하는데  개별 파트 구하려고 다른 판터 갈죽해서 수리하고

엔진같이 구하기 어려운건 전 세계 뒤지면서 구했다고 함.


그렇게 몇년동안 졸링겐에서 수리해서 나온게 얘임

말이 수리지 복원하면서 사용한 금액만 50만 마르크 (대충 3억이상)

그 당시 기준에 3억이면 돈 ㅈ나게 쓴거지... ㅅㅂ 정성 개오지노...







여튼 그렇게 개고생해서 복원한게 왜 뺏겼냐? 



어느 인간이 " 저집 노인네가 '나치시절'  예술품 가지고있음 " 이라고 신고함


그래서 노인네 차고 뒤지니까 


나치시절 만들어진 청동 말 동상이 나옴


근데 어라?????



5호전차 판터

88mm 대공포(그것도 이동식 바퀴까지 달린)


어뢰

5cm 경 박격포 

기관총

돌격소총

반자동-자동 사격이 가능한 권총

과 1천발 이상의 탄약...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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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geltungswaffe 1 




줄이면 V1 로켓

2차세계대전때 독일이 요걸 어떻게 썼냐면




런던으로 날려버리는 전략폭격용도로 씀

전략무기인데 어캐구했노 씨발...


사진보면 탄두랑 측면날개,구동엔진은 때버려서 몸체만 남아있지만.. 씨발 어캐구했냐니깐??



여튼 이 ㅈㄴ게 많은 컬렉션들이 나오는걸 보고 전쟁무기통제법 위반으로 기소하고 연방정부에서 압류들어감....

일단 법적으로 봤을땐 판터는 문제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장갑날아간거 강판 용접해서 되살리고 주포도 되살려서 그런지

일단 압류




위 사진보면 우측에 독일제국 독수리 조각상도 있는데


반대편에 달린 조각상 판터 꺼내겠다고 후크걸고 당기다가 떨어져서 깨짐.... ㅅㅂ.. 할배 개빡쳤겠노..


ㅅㅂ 차고입구에 황금독수리뭐고 


할배 워썬더해요?


하겠냐 씨발럼아 

가서 사이버 탱크나 수집해


여튼 우여곡절끝에 판터 끄집어내서 구난전차로 견인해감 

(사진보면 자력주행으로 끄집어낸게 아니라 꺼내다 차고에 끼어서 좆뻉이좀 친듯)



연방정부군이 운용하는 구난전차

벨게판저3라고 레오2차체로 만듬 

이걸


판터에 촥! 하고 견인줄 검.


그걸본 판터할배

" 연방렉카충새끼들 " 

 



여튼 무려 6년에 걸친 법정공방끝에 

14개월 징역과 벌금 5만유로를 선고받았고 

사법거래해서 유죄인정하고 20만유로 자선단체 기부 하기로 함... 시발 다해서 얼마야...  

계산해보니깐 다하면 한화로 3억 4천쯤... ㅅㅂ...

 

여튼 문제가 되는건 88mm  대공포가 실제로 구동이 가능한 상태였음

포탄만 있으면  사격이 가능한상태였다고... 나머지 소총이나 탄약같은것들은 작동불능상태여서 법적으로 문제점은 없었나봄


무기뿐만 아니라 나치 컬랙션도 압류당했는데

처음에 신고제보로 들어온 청동 말동상은 압류해서 경찰서에 보관했다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다.

황금독수리 현황알면 누가 제보좀.. 


불쌍한 판터할배...

그래도 판터할배 지방법원 법률가에 금융중개업으로 돈 잘벌고나서 

잘사는 동네에서 연금받으며 노후 즐기던 밀덕할배라 벌금걱정은 안해도 됨

사이버탱크 수집하는 우리보다 잘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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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판터는 어떻게 됐냐고?


Ostholstein 이라는 시골에 있는 군사 훈련장에 보관했다가

백만달러 이상 가격에 박물관에 팔렸다는 얘기가 있는데 


4일자에 나온 따끈따끈한 인터넷뉴스에 따르면  

시애틀의 한 박물관에서 구입하는걸 희망해서 협상중이라고 함 



시애틀에서 판터를 구입할 박물관이면

아마도 여기일거같다



Flying Heritage & Combat Armor Museum











항공기랑 탱크 컬랙션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그래도 전시및 관리에 신경쓰는 비영리단체라네 


아마 높은 확률로 여기로 옮겨갈거같으니깐 

챈럼들은 돈 많이 벌어서 시애틀가서 봐라


참고로


얘네 88포도 가지고 있음 ㅋㅋ 

판터 할배 88포는 어디로 갈지  ㅋㅋ




그럼 마지막으로 




가슴아픈 판터 견인영상을 보면서 유감을 표하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