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 보조 모드 사용법
2021 8 13


가끔 보면 이렇게 바퀴가 짝짝이로 돌아가는 차가 있다.


이는 원시적인 4륜조향차량으로

회전반경이 작고 더 빠르게 돌지만, 조향이 민감해지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완만한 코너등을 돌기 위해서는 키를 끊어가며 눌러야 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이때 조작설정에서 조종 보조 모드를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



조종 보조 모드란?
말 그대로 사용자의 조종을 보조하는 모드로,

설정 시, 키를 누르면 사용자의 시점을 기준으로 조향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사실상 조향 모드 자체가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바뀌는 상태이다.


평소에는 이렇게 되어 있으나


조종 보조 모드가작동하면 하단에 핸들 마크 옆에 녹색 불이 들어온다.


이하 내용은 가속키와 조종보조가 같은 W키로 설정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이렇게 하면 조준과 조종이 동시에 가능해지는 이점이 있다.


조종 보조 상태로 좌회전중인 모습.

조준한 곳을 향해 끊김없이 얌전히 조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빠른 속도에서도 코너를 부드럽게 도는 차량의 모습.

지름이 큰 코너에서도 4륜조향의 단점인 오버스티어가 나지 않게 된다.



단점은?


물론 단점도 있다.

옆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조종 보조가 켜지면

위 사진과 같이 옆으로 시점이 고정되며, 이 상태로 조향을 하게 된다.


옆을 보며 조향중인 차량의 모습.

이러면 조종 보조도 잘 먹히지 않고 앞을 볼 수 없다.

시점이 뒤틀렸을 때에는 꼭 조종 보조키를 땐 상태에서 시점을 정렬하고 다시 키를 눌러주어야 한다.


또한 조향보조중에는 좌우 조향키가 거의 먹히지 않는다.

시점정렬에 사용할 수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또한 급제동 도중 조향이 불가능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적을 조준하려 할 때,
조종 보조키를 떼지 않으면 적을 향해 돌진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팁은 타이밍에 맞추어 조종 보조키를 눌렀다 떼었다를 하는 것이다.
손에 익으면 그럭저럭 안정된 조종이 가능해진다.



과거에는 장륜차량의 기본조향이 느리고 엉성하여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반대로 급해진 기본조향을 억누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조종 보조 모드이다.

적절히 사용하면 편한 조향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궤도차량에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조향이 오히려 먹히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