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를 어떻게 상대하는지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다. 일단 미리 이야기를 하고 가자면 필자는 미국을 뚫지 않았다. 때문에 미국의 불만인 모가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체감을 해보진 않았다.


하지만 독일, 소련 같은 애들로 상대할때 마냥 에이브가 병신같이 맞으면 무조건 뒈짖하는 녀석은 아니였기 때문에 약하다는 생각이 그리 들진 않았다. 오히려 기동성이랑 생존성 활용해서 어떻게든 바득바득 살아남는게 미국 종특인거 같더라.


모가지를 쏘면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모가지를 제대로 노려 쏠 상황이 항상 나오는 것만도 아니였다보니 역으로 강박적으로 모가지 쏘려다 엄한데 노려 쏘기도하고 역으로 그 잠깐 사이에 역동 당해 죽는 경우도 많이 당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를 왜 이야기 해보는지는 간단한데


에이브는 레오2 시리즈와 같이 전면에서 제대로 무력화를 못시키면 역공을 가하거나 미친 기동성으로 빤스런을 매우 잘친다.




부족한 방호력을 생존력으로 커버치는 녀석이기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짜증나는 녀석이다. 그렇다고 주포가 약하냐 하면 맞으면 죽는건 마찬가지 이니.


모가지 뚫려서 뒈짖한다는 불만은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역으로 상대하는 입장서는 모가지 제대로 안뚤리면 역공 확정으로 날리는 애다보니 절대 만만한 녀석은 아니다. 맞으면 나도 죽어.





전면에서 봤을때 에이브의 배치 구조이다. M1A1 사진임.

탄약은 버슬형 답게 탄약 유폭으로 죽는 케이스는 거의 못봤다.


내부 공간이 꽤 널찍 널찍 해서 승무원 원콤이  잘 안 일어 나는데 특히 조종수와 포탑 승무원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포탑에 피해를 입어도 2명만 살아있으면 빠르게 빤스런 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조종수가 무력화 되는 상황이면 높은 확률로 포탑 승무원이 살아있게 되서 역공을 펼치기 쉽다.



전면 양쪽에 연료탱크가 위치해있는데 여기에 격벽도 설치되어있어서 뚫고 가던 탄이 연료탱크 폭발로만 끝이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중간한 각도서는 스프로킷쪽 사격으로 몰살시키는 플레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비교 대성인 t-80브븜이다. 연료탱크 뒤에 아무 격벽도 없어서 전면에서 연료 폭발 일어나면 여기에 승무원 전멸 뜬다.


뚫려도 50% 확률로 사는 미국과 달리 이새낀 뚫리면 무조건 즉사다. 안 처맞아야 하는 소련 전차랑 달리 서방권 전차는 재수 좋게 한두방 버티는 경우 꽤 많다.


참고로 레오2도 차체 양끝에 연료탱크 있는데 이녀석도 격벽이 있어서 가끔 포탄 막아준다. 개사기 맞음.



에이브는 뚫기는 쉬운데 역으로 무력화시키기는 존나 어려운 전차라는걸 볼수 있다.


그럼 상황별 에이브 무력화 방법을 알아보자.




전면에서 봤을때 당연하겠지만 모가지 쏘는게 정답이다. 전면에서 확실하게 포탑 몰살 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니까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 이도 하다.



참고로 레오 2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근데 에이브랑 차이점은 타점 좀만 낮으면 차체 상판 튕겨 나가면서 약실 고장으로만 끝나거 아예 무효화 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음. 사기캐 맞다 ㅅㅂ





여기서 사격을 조심해야하는 점이 좀만 타점이 높거나 낮으면 승무원 몰살 절대 안 뜬다.


타점이 낮으면 조종수 해치 뚫고 약실만 고장나고 타점 높으면 약실만 터뜨리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에이브는 조때따 싶어서 연막치고 빤스런 오질나게 할테니 그냥 모가지 쏘면 뒤지겠지란 생각으로 쏘면 절대 안된다.



진짜 급해서 모가지 노려 쏠 여유 안되면 그냥 포방패 왼쪽 때리면 포수, 전차장 죽으면서 무력화 된다. 약실 손상은 덤. 그다음에 뭐 요리를 하든지 어떻게든 하자. 전면에서 원콤에 무력화 시키기 급박한 경우엔 최소한 내가 뒤지는 상황이라도 안만들어야 하니까.


에이브 포탑 장갑 허벌이라 막 쏘는 경우 있는데 독일 죽창대인 둠 43,53 을 제외하고는 포방패에 제대로 붙여 안쏘면 도탄 뜬다. 확실하게 노려 쏘자.



대전기 기준 티타임 각주고 있을 때다. 이때 다른 MBT들은 궤도 맞고 승무원 뒈짖하는 경우 많은데 에이브는 앞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연료탱크가 탄 파편 분산을 막아줘서 피해가 겁나 적다.



때문에 궤도 안쪽을 최대한 노려 쏴서 조종수 죽인 뒤에 탄이 승무원도 죽일 수 있게 보내야 한다. 


어떻게든 포탑 승무원 2명도 같이 조지도록 각맞춰 쏴야 에이브가 원콤에 제압이 된다.


이게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모가지 쏴라. 웃기게도 정면 각이 아니라 측각일때 포탑 전멸할 가능성이 높다. 뭔 경전차도 아니고.

상황 따라서 맞춰 쏘면 된다. 에이브가 언덕 위라서 궤도 쏴서 맞출수 잇음 차체 쏘는거고 평지서는 편하게 모가지 노려쏴도 된다.



자 이제 문제가 되는 에이브의 측면이다. 사실 이때는 거의 에이브 원콤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존나 간단한데.




타점 부위가 좀만 높거나 낮으면 승무원 2명만 간다. 보다시피 시뮬레이션 상황서는 1명도 죽기도 하며 실제로 필자도 이런 경험 존나 많다. 측면 때렸는데 전차장 한명 죽고 멀쩡히 돌아다니는 에이브 보면 치가 떨림. 때문에 측면 보인다고 무조건 쏘면 안된다. 바로 역공당함.




포탑과 차체가 붙은 그 사이. (결국 모가지) 를 쏴야 제대로 승무원 전멸이 뜬다.  이것도 너무 앞에 쏘면 포수랑 약실만 나가고 너무 뒤에 쏘면 전차장, 탄약수만 죽고 약실, 포수가 남아서 역공으로 니 전차를 고철로 만들 것이다.



급한 경우에는 그냥 측면에 보이는 연막탄 발사기 쪽 쏘면 약실이랑 승무원 1,2명 요단강 보낸다. 남은건 어떻게 요리할지 생각할뿐이고  포탑 뒤쪽으로는 절대 쏘지 마라. 버슬형 탄약고 때문에 유폭 떠도 승조원 살아남는다. 



뒷면을 보이는 경우 그냥 차체에서 높은곳 쪽 노려서 쏘면 엔진 뚫고 지나가면서 승조원 2,3명 죽인다. 보통 뒤잡은 경우면 이미 에이브가 끝장난 상황일테니 편하게 잡아먹으면 되겠지만.



포탑 뒤쪽 쏴서 유폭으로 죽이는 방법도 가능은 할지 모르나 그리 추천은 안한다. 재수 없는 경우 이래 처맞아도 사는 경우도 있더라.




대충 내가 아는 한에서 에이브 공략글을 써봤다. 솔직히 에이브 약하다느니 그렇다 하지만 마냥 상대해보는 입장에서는 딱히 그런거 같지는 않았다. 문제가 많다고 해서 그녀석 주포가 날 못죽이는건 아니다보니 맞으면 나도 뒈짖하는건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레오2를 죽이자 ㅅㅂ. 가끔 보면 상대할 방법이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