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가지를 생각하고 가야한다.


1) 티타임을 줄 상황.


내가 평지인지 아니면 건물을 끼고있는지에 따라서 티타임 각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건물을 끼고 있으면 측면 노출을 최소화 할수 있으니 티타임 각도를 더욱 극대화 시킬수 있음.

다만 평지인 경우는 티타임각 어중간하게 줬다간 바로 황천 가버린다. 칼각이 필요해짐.


2) 측면 방어력


어줍잖게 티타임 주고 있다가 측면 털리는 상황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때 측면 방호력도 꽤나 중요하다.

이때문에 판터같은 녀석이 티타임각 어줍잖게 잡다가 측면 50mm가 털려 죽는 경우 자주 본다.  자신의 측면 방호력이 정면 방호력의 최소 75% 정도 되는 수준 아니라면 어줍잖게 티타임 주지말고 그냥 정면 내미는게 더 낫다.



대표적으로 티타임 각 잡고 사는게 중요한 티거 사진이다. 아주 정직한 직각 장갑이기 때문에 티타임 각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가 결정된다.


특히 궤도가 측면을 아예 덮고 있는 소련 애들과 달리 차체가 궤도 위에 들쳐 엎혀있는 구조인데다 좀만 각도 덜 주면 정면이 뚫리고 측면 노출이 심하면 측면 탄약고 터진다.



해당 사진은 10발 적재시 티거 탄약 배치 모습임.


티거의 경우 차체 최하단에 6발 실은 뒤에 바로 차체 전방 우측에 1빠따로 탄약을 적재하기 때문에 여기 뚫리는 순간 바로 황천길 가버린다. 이런 케이스 몇몇 애들 있으니 X-레이 사진 보고 잘 판단해야 함.


반대로 말하자면 티거는 차체 방향을 왼쪽으로 두고 티타임을 하면 탄약고가 빈 곳을 때려서 뚫리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티타임 줄때도 어디 방향으로 줄지 내부 배치 생각하고 해야 함.




대부분 전차들이 티타임 각 좀 준다 싶은 각이 보통 이정도이다. 그럼 이정도 각으로 T-34-85 포탄을 티거가 씹을수 있을까?




뚫린다. 실제로 저정도 각도 줘도 뚫리는 경우 꽤 많이 겪어봤다. 정직한 수직장갑인 만큼 장갑 방호력 증가 효율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생각 이상으로 티타임 줬음에도 잘 뚫린다.


참고로 이거 소련 85mm라서 그나마 이게 가능한거고 미국은 76mm 부터 이 각도 못 뚫는다. 90mm 들고와야 함



그럼 어느정도 줘야 할까?



보다시피 주포 방향이 거의 차체 모서리와 비슷하거나 조금 넘는 수준 정도로 티타임을 줘보자. 측면 방호력까지 같이 있는 애들은 티타임각 이정도 줘야 효과를 볼 수 있긴 하다.




정면 측면 방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면 궤도 털리지 않음? 이럴수도 있긴 하지만



궤도 하단 털리더라도 변속기가 상당히 파편을 많이 흡수해줘서 승무원 생존률이 확 올라간다.


거기에 이정도 각도 주고 있을때 궤도 노려 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와리가리 하면서 틀어대는거 잘못 쏘면 궤도가 탄 씹고 끝나버리니 때문.  조금만 흔들 흔들 해주면 된다. 상대가 잘못 쏘는 순간 역공 처맞고 뒤지는거다.


저게 그나마 도탄각이 좀 줄어드는 소련 85mm라 그나마 공략이라도 되는거지 미국 76mm는 흠집조차 못 낸다.


저런 각도 잡고 있으면 소련은 122mm 불빠따들고 와야만 하고 

미국은 90mm 들고 와도 안뚫리는 경우 부지기수다. 포탑 약점 노려 쏴야 함.



KV-1 처럼 정면 장갑과 측면 장갑이 사실상 같은 방어력을 가진 경우에는 진짜 말그대로 측면 좀만 노출되도 어지간한 탄 맞고 안죽는 기염을 보여준다.


포탑을 노려 쏴서 잡아야하는걸 이때 애들은 잘 모르는 경우 많아서 무쌍 펼치기 쌉가능.





점셔도 가능은 하다. 물론 이녀석은 궤도 노출된 상태에서 상대가 공략 할줄 알면 하단 때러서 탄약고 날려버리니 주의는 필요하며 어지간하면 조금만 각 줘도 티거, 판터탄은 팅겨 낼수 있기 때문에 그리 많이 필요하진 않다.


근데 낚지들 능지가 낮아 어줍잖게 저래 내밀어도 궤도쪽 죽어도 안때리는 경우 꽤 있음.





결론.


티타임 각은 45도 이상 줘서 차체 모서리와 주포가 1자로 정렬되게 하는게 가장 효과 좋다.


반박이나 추가할꺼 있으면 댓글 달아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