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흉흉한만큼 방구석에서 콤-퓨타만 하는 가붕이들도 불시에 기관총 사격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가 어디인가

집안에 총을 가져다 두려면 마당에 수시로 멧돼지들이 집들이를 해야만 가능한 나라가 아닌가?

그러니 가붕이들은 그런 기관총 사격으로부터 대응사격은커녕 꽁지 빠지게 도망을 쳐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로?





훌륭한 고증으로 유명한 영화 히트를 보았다면 한번쯤 생각나는 차 뒤에 숨기

그러나 이것은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차 문이 생각보다 그리 단단하지가 않다는 점에 있다




보다시피 소총탄에는 순식간에 뚫려버리고




100m 바깥에서 쏜 화살에도 뚫린다


소중한 가붕이들의 목숨을 이런 참피같은 내구도의 차 문에 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캐딜락 원 오우너인 가붕이라면 말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거지 가붕이들은 어디로 숨어야 할까?


집과 가까이 있거나 그만큼 흔한 것, 몸을 숨길 수 있을만큼 커다란 것, 마지막으로 총탄 방호를 기대할 수 있을정도로 단단한 것


이 정도의 조건을 충족하는 게 과연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컨테이너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만큼 1인 1컨테이너가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즉, 가붕이들도 컨테이너 뒤로 훌쩍 숨어버릴 수 있을만큼 크고 가까우며, 소총탄으로부터 보호가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몇 가붕이들은 의심이 들 수 있다.


컨테이너가 얼마나 단단하다면 단단하다고 총알까지 막을까?





물론 이런 놈을 가져다가 쏴재끼면 뭔들 안 뚫리겠다만은




그래서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총알의 관통력은?


자랑스러운 워썬더의 유저들, 가붕이라면 바로 이 말이 나올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총알의 관통력일 것이다.


그러나 티거의 88포 관통력은 알지만 소총탄의 관통력은 모르는 가붕이니만큼 이번에도 찾아보았다





5.56 mm 나토탄의 스펙은 어디서 실험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CBC Defense라는 브라질 회사가 자사 제품 홍보용으로 만든 스펙을 가져와봤다


450 m에서 4.75 mm의 연강철판을 관통할 수 있다고 한다.

저기 괄호 안에 써져있는 게 무엇인가 하면은...














다이아몬드니 원뿔이니 다 집어치우고,

대충 많이 부드러운 철이라고 생각하자





다음으로 컨테이너의 두께다.







좆됐다.

컨테이너 빌드업을 이렇게까지 했는데 정작 컨테이너가 얇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법이다.

거지 가붕이들은 불시에 쏟아지는 기관총 세례로부터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었다.






애초에 이 나라에서 기관총을 가지고,  그런 상황이 있을리가?


오늘은 똥글,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