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직선으로 적 본대에 꼴아박거나, 아군따라서 우르르 좌측으로 우회돌아가지고 킬도 제대로 못 먹는 MLD가 많아서 써본다




인증

AI킬 빼면 아마 4.5정도 나올거같다
J3런 씹게이짓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우선 탑젯은 거의 대체로 이렇게 진행된다

시작하면 각자 기지 왼쪽으로 우회하고, 전장 중앙쯤에서 격돌한다.

저고도에서는 잔뜩 섞여서 선회전 돌고, 위에서는 꽁킬 먹으려고 몇명이 빙빙 돌다 내려찍는 그런 전개다. 한두명 따로 노는 애들이 꼭 있지만 보통 판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 구조가 거의 굳어져버렸다보니 시작하자마자 직진해서 맵 중앙으로 가면 보통 병신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적 본대랑 홀로 싸워야 하다보니 미친놈 취급을 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MLD는 좌측으로 가서 들어가면 거의 적기를 정면으로 만나거나, 다른 아군과 막 치고박고 하는 도중인 적을 만나게 된다. 

이러면 24T 각을 잡기가 어렵고 적이 알아차리고 플레어를 뿌리거나 해서 빗나가는 일이 잦다. 그래서 고안한게 아래 전략이다.




이렇게 이륙하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파란색이 너다




적 본대한테 강간당하는거 아니냐 하는데 여기서부터 다르다.

적의 예상 우회 경로보다 조금 더 멀리 도는게 핵심이다. MLD가 워낙 빨라서 가능한 전략이다.

그냥 바로 상승하지 말고 추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저고도로 가속하다 1200km정도 찍은 다음 25도 상승으로 6천미터까지 올라간다. 

이러면 상승하는 중에도 초음속이 유지되고, 경로를 잘 잡았다면 보통 적기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는다




이제 끝이다. 고도 6천을 찍은 다음 적 본대의 예상위치로 가면 맵 중앙으로 가는 애들의 등이나 옆구리를 그대로 잡을 수 있다. MLD 속도랑 상승력 때문에 타이밍이 딱 들어맞는다.


이 때 적기랑 거리가 4~10km 정도라서 일반적으로는 잡기가 어렵지만, MLD는 24T가 있다

도트 잘 보면서 거리 대충 재고 8km 안쪽에 있는 적한테 24T 던지고 들어가면 1~2킬은 먹고 간다.

그 다음에는 별거 없다. 전장 중앙으로 들어가서 선회전을 돌던 에너지로 띨띨해보이는 적 내려찍던 좋을대로 하면 된다





무조건 날먹되는 전략은 아니고 IRST만으로는 장거리 도트 서칭이 안되기 때문에 레이더랑 IRST를 전환하면서 도트도 찾아야 하고, 경로랑 타이밍 잘못 잡으면 적 본대한테 어그로끌려서 4대1 5대1 선회전을 돌게 되는 불상사도 생기니 경험이 좀 필요하다 

그래도 적어도 왼쪽으로 선회돌아서 아군이랑 섞여 들어가는것보단 훨씬 효과적이라고 자부한다


+ 소대원들 데리고 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러면 어그로 끌려서 적 4~5명이 달라붙어도 동 인원수로 싸울 수 있어서 역으로 적 주력을 다 떨구고 시작할수도 있다



영텀, 카이텀같은 다른 기체도 가능은 하지만 얘들은 레이더 미사일이라 정숙성이 떨어져서 암살이 힘들다. 스카이플래시를 제대로 쏘려면 헤드온을 해야 해서 MLD보다 좀 덜 우회해야 하는데, 그럼 스플 쏘다가 적 다수한테 어그로끌려서 뒤질 확률이 MLD보다 훨씬 높았다. 

현재로써 이 전략이 제일 잘 먹히는건 MLD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