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패로우F가 말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사거리임.

사거리가 길다는 건 미사일의 속도가 빠르다는거고, 이건 선제 타격 가능 여부랑 직결됨.


이건 BVR 교전에서 속도가 낮은 미사일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모식도임. 대표적으로 스패로우 E.

좌측에 있는 대상에게 레이더 락을 걸고 발사, 격추까지는 무리가 없음.


하지만 미사일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그동안 기체가 더 앞으로 진행하게 되고, 그만큼 적기 진영에 더 깊숙히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됨.

이러면 자연스럽게 근접 전투를 진행할 수밖에 없음.

게다가 스패로우E 는 유효사거리가 매우 짧은 미사일이기 때문에 근접교전 위험도는 더 커짐.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현재는 동시 교전이 상당히 제한되어있는 상황임.


그나마 현재는 믈드가 긴 사거리의 FNF 미사일을 가지고 있어서 반쪽짜리 동시교전이 가능하긴 함. 지금 적폐 소리 듣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스패로우F는 유효사거리가 훨씬 길기 때문에, 스패로우 E에 비해서 확정킬 가능 발사 거리가 더 멂.

게다가 미사일의 속도 자체도 훨씬 빠르기 때문에 미사일이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마저 짧음.


그럴 경우, 미사일이 첫번째 타겟에 명중한 이후에도 여전히 BVR 교전 거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임.

그러면 기체 한 대가 적기 두 대 이상과 BVR 교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되지.

그로 인해 서방권 기체의 킬포텐이 예전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됨.



근데 이게 4~6발이 달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