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익스핏은 기존의 맠오 타원익으로는 저공에서 포케볼프한테 도저히 이길수가 없던 논영 공군이 포케한테 어떻게든 비벼보려고 개조한 스핏임. 영국 내에서도 클립드 윙이 쓸모있나 없나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공군성에 의해서 하지 말라고 내려왔음. 여전히 포케볼프보다 느린것도 마찬가지였고. 저걸 타는 당사자들조차 장애인이라고 악평을 할 정도였으니까 대충 고증성능이 짐작이 가지.

 다들 절단익스핏의 장점을 기존 스핏파이어보다 더 빠른 가속력, 더 높은 최고속도, 낮아진 주익항력, 좋아진 롤링모멘트 정도로 알고있을거야. 말만 들으면 오잉? 이거 스핏에서 선회만 약간 낮아지고 딴거 다좋아진 갓갓뱅기 아니냐????? 하고 낚여서 구매한 흑우들이 많을거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나야 씨발.

결론부터 말하자면 좆단익은 그 부랄대 제공기 중에 단연 원탑 병신 암덩어리 비행기다. 좆단익의 특성을 짚어보면서 이게 왜 병신인지 알아보자. 그리폰 기준으로 서술함.


1. 줄어든 선회력, 상승력

익면적 줄어서 익면하중이 증가함. 익면하중 늘면 당연히 상승력은 떨어지고 선회력은 감소함. 근데 떨어진 선회력이 첸타우로급만 되도 크게 문제는 없는데 이게 109만도 못한 수평선회가 나와버림. 기존 스핏파이어가 선회력이 좋던 이유는 익면하중 낮은거 외에도 타원익 윙팁 형상으로 인해 유도항력이 발생해서 빠르게 돌 수 있는 것도 있다. 물론 에너지랑 교환하는거긴 함.


2. 구려진 MER

 에너지리텐션은 왜 줄어드느냐???? 세장비랑 관련이 있다.

글라이더들을 보면 주익의 가로세로 길이비(세장비)가 극단적으로 긴 걸 볼 수 있다. 세장비 긴 주익은 항력요인이기도 하지만 세장비랑 에너지리텐션은 일반적으로 비례함. 세장비 좆병신이라 에너지 블리딩 심한 델타익기들 미그21이나 미라지 보면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기존의 타원익 스핏파이어들은 11.2미터 정도의 윙스팬을 가졌다면 좆단익은 9.9미터의 윙스팬을 가져서 세장비가 추락함. 결국 타원익이었을때 윙팁형상으로 인해 생기는 에너지 블리딩보다 세장비 추락해서 잃은 에너지리텐션이 더 크기때매, 결과적으로 안 그래도 저질이던 에너지보존이 더 처박힘.


추가로 세장비 공식

대충 직선익, 테이퍼익, 타원익기 델타익기 세장비는 이걸로 구하면 됨. 후퇴익은 내가 2학년때 휴학해서 모르겠다.


3. 달라진 게 없는 속도관련 성능

 저공성능을 위해 날개를 잘랐다고는 했는데, 기존 옥탄맠구랑 절단익옥탄맠구 해수면에서 속도차이는 9kph 딱 남. 돼지스핏 아닌 그냥스핏도 이럼. 그리폰절단익도 마찬가지임. 그리폰이 최고속도 해수면에서 573kph 나오는데 거기서 10킬로도 안 올라감. 가속력도 별반 다를 것 없음. 애초에 가속력이 좋으려면 프로펠러 깃수가 그렇게 많으면 항력만 늘어서 도저히 가속이 나올 수가 없음. 주익도 고속에 적합한 층류익설계도 아님. 고고도성능도 타원익들보다 하자인게 14000ft부터는 성능차이가 없다. 상승력은 모든 고도에서 열위임. 


4. 여전한 굳음계수

  롤링모멘트 자체는 좋아짐. 근데 니들이 굳음을 체감하는 제일 객관적인 지표인 굳음시작속도랑 굳음계수의 배수가 그대로라서 굳는건 비슷하게 느낌. 롤링이 나아지긴 했는데 뻣뻣하다고 느끼는거. 


애초에 주익을 타이푼에서 템페 간거같이 재설계하는게 아니라 윙 클립만 해놓은거라 층류익설계 다시하고 그런거 없음. 그래서 종합적으로 에너지보존은 타원익스핏한테 밀리고 상승,선회는 백구한테 밀리는 종합쓰레기가 탄생함. 유대CW는 종합적으로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리폰절단익은 그냥 안 팔려서 단종된 기종임. 하여튼 절단익 쓰레기라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