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핵쟁이의 시민적 의무'


21세기부터 수많은 게임에 짱깨들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임에서도 짱깨들의 매크로, 봇, 핵 등 실상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처럼 교육을 담당해야 할 기관이나 좆문가들은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더 핵쟁이 양성을 강조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게이머들의 반발에 대해 적지 않은 수의 짱깨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왜 중국인을 잠재적 핵쟁이 취급합니까?"라고 항변하며 교화를 거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잠재적 핵쟁이라는 말, 많이 언짢으신가요?

먼저 9주년을 맞은 워썬더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5년 전 가이진은 게임 내에 중국 서버를 열기로 하였고, 중국 트리도 중국 서버 한정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구 14억이라는 시장에 서버를 열고 동시접속자를 확인하자, 짱깨들은 다들 "야, 글로벌 서버나 열어줘." 하는 거예요. 가이진이 깜짝 놀라 이유를 어쭸더니, "애미 씨발,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보는지, 정식 출시하기도 전에 대뜸 중국 서버부터 여는 게 뭐냐. 내가 어딜 봐서 핵이나 쓰게 생겼니? 과금도 하는데, 어휴... 기분 정말 나쁘다. 야, 빨리 글로벌 서버나 열어줘."라고 말하시는 거예요.

짱깨들은 자기가 핵이나 쓸 나쁜 사람으로 인식한 가이진에게 기분이 상했나 봅니다. 그야말로 '잠재적 핵쟁이' 취급을 받았으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전세계 사람들은 미리 듣고 알고 있었던 사실을 짱깨들에게 말했어요. "병신들아, 지금까지 너네 짱깨 같은 씹새끼들은 우리 눈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걸 핵 써서 이기는 경우가 아주 많잖아. 안티치트 프로그램 생기면 우회하는 개새끼도 있었고. 신고 때리면 정지 대신 욕하는 사람 채팅이나 막는 새끼도 있잖아.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너네 같은 씨발년들은 글로벌 서버 열기 전에 씨를 말려야 하는거야. 너희 짱깨들은 그거 때문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게임 환경이 달린 문제다. 너네를 의심하며 짱깨는 미리 핵쟁이라고 점찍어둬야 우리 정신건강이 온전하게 유지될 확률이 높은 거다. 인간이 즐기는 게임과 바퀴벌레의 잠깐의 쾌락 중에서 어떤 게 더 중요한 거냐?"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거의 모든 짱깨들은 핵 쓰고 운영진에 신고 넣으면 무시하고 장기적으로는 게임을 망치는 '잠재적 핵쟁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짱깨를 '잠재적 핵쟁이'로 인식해야 일단 어이없이 지더라도 그냥 빡종하고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이죠. 저는 어떤 짱깨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애미뒤진 좆같은 짱깨년아, 기분 나쁘면 니가 '나는 그런 나쁜 바퀴벌레가 아니다'라고 증명하면 돼. 과거 피해경험 때문에 타인을 어쩔 수 없이 잠재적 가해자로 인식하는 사람에게 기분이 나쁘다고 화만 낼 게 아니라 '나도 믿어도 되는 사람입니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노력, 그것을 우리는 시민적 의무라고 부른다."

그러자 짱깨는 "뭐? 시민적 의무? 그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라고 묻더라고요. "다른 플레이어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봐라 씨발년아. 애미 애비 할배 할매 다 천안문에서 깔려뒤져서 피떡갈비 된 것마냥 나랑 같은 팀이 되는 일주일에 한 번만 핵을 끄지 말고, 그냥 매일 핵을 꺼 씨발. 명절이나 생일 때 미세먼지도 작작 처만들고 몸이 안 좋을 땐 좀 쉬고, 그런 방법이 핵 쓰는 바퀴벌레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방법이야 씹새끼야." 이후 짱깨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말을 듣기는 개뿔 씨발, 중국 서버 있을 때도 자기들끼리도 핵 때문에 못해먹어서 글로벌 서버에서 핵 쓰며 놀더니 2년 전에 기어이 중국 서버가 닫히고 글로벌 서버가 열리자 말은 좆도 안듣고 계속 핵을 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대만 사람 빼고 중국인은 다 피해자고 세계 문명의 중심이야'라는 개씹니미썅똥꾸릉내나는 좆병신같은 헛소리를 주로 중국 돈 처먹은 새끼들과 중국 공산당에게서 듣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짱깨를 조금이라도 의심하면 '잠재적 핵쟁이 취급한다'면서 화를 냅니다. 그런데 또 의심하지 않고 어김없이 국적이 중국인 핵쟁이들을 만나면 그러니까 "꼬우면 너도 핵 쓰던가. 지가 제 발로 핵쟁이 소굴 들어왔네, 자기도 즐기는 거 아냐?"라며 피해자들을 비난합니다. 의심하면 '잠재적 핵쟁이 취급하냐'며 화를 내고, 의심하지 않으면 '스스로 패배를 자초해서 우리 팀을 곤경에 빠뜨리는 병신'이라며 비난하죠. 그러므로 게이머들은 짱깨들을 의심하고 경계할 수밖에 없는 경험들을 갖게 됩니다. 그 의심과 경계가 우리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니까요.

이럴 때 진정한 중국인들은 그 의심을 기분 나빠하기보다는 자신은 나쁜 바퀴벌레 짱깨새끼들과는 다른 '사람'임을 증명하며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례는 없었지만요. 우리들은 이러한 노력을 시민적 의무라고 정의합니다. 특정 상황에서 짱깨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경계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나 짱깨들에게 하는 지적에 대해 왜 중국인을 잠재적 핵쟁이라고 취급하느냐고 화를 내기보다는 스스로가 가해자인 바퀴벌레들과 다른 '사람'임을 정성스레 증명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나 변함없이 게임을 하다가 짱깨를 안 마주칠 수는 없습니다. 한동안 짱깨 없는 클린한 게임을 즐기다가도, 또 어느 순간부터는 짱깨들이 점령한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워썬더도 초기에는 중국 서버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지들끼리도 못해먹는 핵의 세계에 질린 나머지 지금은 글로벌 서버가 짱깨밭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짱깨들에게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어떤 상황에서 지적받는 위치에 있을 때 기분이 나빴다는 입장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핵에 질린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상상해보고 합리적 행동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시민적 의무입니다.

핵쟁이 욕은 짱깨들을 잠재적 핵쟁이로 의심해서 행하는 욕이 맞습니다. 그리고 중국인 스스로가 자신이 핵 쓰는 바퀴벌레와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노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평등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고 시민적 의무를 기꺼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적인 것입니다.

아직도 짱깨 욕에 대해 잠재적 핵쟁이로 의심 받는다고 기분 나빠 할 건가요? 워 썬더가 그랬듯 너네 스스로 핵 쓰는 바퀴벌레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뭐라고 부른다고요? 예, 맞습니다. 시민적 의무.

참된 중국인 여러분, 오늘은 가장 가까이 있는 동료나 친구, 선배나 어른들과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