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기 앞서.


필자는 본글에서 해리어의 비행 특성 및 장단점을 활용하여 교전 및 게임 운영에 도움이 될수있게, 설명에 동시에 기본적인 가시거리내 교전과 관련해서도 다를것이다.  따라서 이하 글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기본적인 워썬더에 대한 항공지식은 필요하다. 


무장 및 운용방법에 대한 설명은 3번 및 4번문단에 기술되어 있다.


이하 전적



필자는 31판정도 이 기체를 탑승하였고 판당 1.65기의 적기 격추 & 1 : 3.9 교환비의 전적을 내었다. 



2. 시작하며.


최근 2.19 Drone Age 업데이트로 AIM-9L 4발을 장착한 후기 해리어 2인 GR.7이 워썬더에 등장하였다. 




해리어 GR.7은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하여 선회반경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다. 1서클 싸움에서 상대기체가 실속에 빠져도 해리어는 조종성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위 영상에서 해리어는 중국의 J-7E와 1서클 선회 및 후반에는 2서클 선회를 돌면서 추력편향을 이용하여 선회반경을 좁히고, 노즐가동으로 기체 벡터를 바꾸어 J-7E이 단 한번도 기동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것을 볼수있다. 


워썬더의 저세상 기체 구조강도와 파일럿 특성상 해리어2는 14~15G까지의 순간 선회가 가능하다. 

그만큼 에너지도 빠르게 빠지므로 1대 다수교전에서는 되도록 에너지를 보존하면서 순간선회로 적기에게 AIM-9L을 날려주는식으로 운용하면된다.



3. 무장


3-1. AIM-9L 사이드와인더.


해리어는 주 공대공 무장으로 AIM-9L(사이드와인더 리마, 이하 리마[Lime])을/를 사용한다. 


적외선 공대공 미사일의 역학에 대하여는 이하 링크에 필자가 상세히 기술해놓았으니

본글의 독자들이 적외선 추적 역학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하다. 

[적외선 유도 무기와 대응책]


AIM-9L은 1세대 Spin Seeker(회전 탐색기, AM 시그널)에서 발전한 2세대  Conical Scan Seeker (원추 탐색, FM 시그널)을/를 사용하는 전방위(All-Aspect) 근거리 미사일이다. 따라서 추적기(시커)의 내잡음성(클러터 대응) 및 추적성능이 강화되었다.


따라서 시커 언케이지 이후 적절한 위치로 리드 및 미사일 발사방향을 지정하고 발사할시 상대가 적외선 대응책(Flare)를 사출하여도 회피하기 쉽지않다.  기본적으로 어떤미사일이든 정면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측/후방에서 발사한 미사일보다 회피하기 수월하다. 따라서 가능하면 전방위 추적능력을 가졌어도 적기가 멍청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이상 정면발사는 권장하지 않는다. 


적기가 전방에서 발사된 미사일 식별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사출된 기만체에 미사일 탐색기가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는 적외선 대응책이 더 높은 적외선 방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3-2. ADEN 25 기관포



ADEN 25(이하 아덴)은/는 해리어 2의 동체 배면에 최대 2개가 장착가능하다. 

일반탄 1100m/s, 공대지 탄띠의 HVAP 탄약은 1400m/s의 포구초속을 가지기에 예광탄 부제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총을 사용한 격기 격추의 난이도가 매우 낮아진다.


필자의 소견으론 제트전에서 프롭기타듯이 리드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본다. 그러나 장탄수가 그리 많지않고 연사속도가 빠르기에 잔탄에 주의하면서 사용해야한다. 


3-3 AGM-65D 매버릭 


공대공 무장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뜬금없이 매버릭이 나와 의와해하는 독자들이 있을것이다. 

매버릭을 공대공 전투에서 사용하는방법은 간단하다. 


1. 이륙직후 무장 제티슨으로 땅에다 버린다. 

2. 교전후 복귀하여 재무장후 활주로에서 캠핑하는 적기 또는 활주로 대공장비에 던진다.

3. 무력화된 대공포를 뚫고 적기 벌칭 또는 직접타격을 한다. 


따라서 어지간해서 게임내내 달고다닐일은 없다. 기지에서 보급창 들어가서 재무장하여 번거롭게 무장갈이할 시간을 아끼는용도다. 

매버릭 D형은 시커의 락온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3인칭에서 시커를 키고 활주로 대공포 또는 적기 Lock-on 과정의 난이도가 매우 낮다. 




4. 기체 운용방법 


4-1. 이륙이후 및 교전이전


해리어 2는 레이더 및 RF 미사일이 없으므로 BVR전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항공기로 처음부터 우주등반할 생각은 접는게 좋다. 



해리어는 AIM-9L 사이드와인더 파일런에 장착이 가능한 BOL 대응책 발사기를 4개 장착가능하다. 

각각의 BOL 대응책 발사기에는 160발 x 4의 대응책을 장착할수 있다. 따라서 상술한 레이저 부재의 단점을 대응책 살포로 덮어야한다.


교전에 들어가기전 적군에 F-14가 있을경우 언제든 AIM-54가 너에게 날아올수 있다. 따라서 RMR에 탐색 및 추적신호가 적기 방향에서 잡히거나 불안하면 대응책부터 뿌리고 생각해도 늦지않다. 700발이라 어짜피 게임끝날때까지 부족할일 없다. 


또한 교전시엔 대응책 상시발사 기능을 키고 교전에 진입하길 추천한다. 후방에 집중할 시간을 줄일수 있다. 


4-2 WVR 교전 (가시거리내 교전) 


어찌어찌 시작후 적기 RF 미사일들을 회피하고 적기가 가시거리내에 들어왔을것이다. 

사실상 주 교전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시점에서는 F-14가 당신에게 AIM-7F/E-2를 6~3km에서 발사하고 있을것이다.  발사한 시점에선 이미 늦었다. 피하기 힘들고 당신의 AIM-9L은 적기가 방출한 기만체에 높은 확률로 기만될수 있다.


F-14가 나에게 미사일을 발사할것 같으면 바로 적기와 90도 각도로 기수를 돌려 빔기동을 하면서 널널한 기만체를 난사해야한다. 


그러므로 F-14 및 제대로된 BVR이 가능한 항공기와 정면교전은 지양하라. (기총사격시 제외) 특히 적기가 F-14A일 경우 운용자가 기본이상의 게임운영만 가능해도 WVR 진입전에 스패로우 맞고 추락하는 기체를 볼수있다. 


4-2-1 첫 교차 이후 


해리어 2는 순간받음각이 우수하다. 이말인 즉슨 그만큼 에너지 빠질일이 많다는것이고, 최대 받음각으로 선회 할 경우, 한 서클돌고 IAS 1000km/h에서 500km로 줄어들은 에너지를 볼수있다.  따라서 상시 대응책 방출을 킴으로서 얻은 집중력을 판단에 사용해야한다.   공방은 이상적인 1대1 환경이 나오기 쉽지않고 당신이 적기를 사격하기위하여 에너지를 쓰면 당신은 그만큼 적에게 노출된다.  어느때는 서스테인으로 에너지를 보전하면서 기수를 돌리고, 필요하면 짧으면서 효율적인 선회를 하며 적절한 표적(ex 아군기 6시 잡은 적 항공기)등을 찾아라. 


AIM-9L은 상술했듯이 내잡음성과 추적성능이 우수하기에 적기의 측후방에서 발사할시 적기가 대응책을 사출해도 회피하기 쉽지않다.

따라서 아군에게 정신이 팔린적, 또는 이미 미사일을 피하고 있는등 집중이 떨어진 적기의 사각에서 리마를 발사하라. 




4-3. 주의점




원 서클 선회 [사진출처]




투 서클 선회  [사진출처] 


적기가 상식이 있다면 순간선회가 뛰어나고 지속선회능력이 떨어지는 해리어 2 상대로 원서클 선회(서로가 서로를 꼬리무는 상황)를 안건다. 다만 공방에서 상식을 가진 적기가 그리 많지 않다는것이다. 


AIM-9L의 전방 발사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응책 내성 및 빠르게 날아가는 해리어의 에너지 손실 조합으로 2서클에서는 해리어가 타국전투기와 비교하여 우세를 점하기 쉽지않다.  이때 상황에 따라서 상대가 투서클 선회를 하려고 시도하는걸 확인했을시, 선회를 받아주지 말고 대응책을 살포하며 이탈하거나 또는 기총으로 잡을자신이 있으면 2서클 첫 교차시에 적기 격추를 노리면 된다. 


또한 해리어 2의 기체특성으로 인하여(추력편향 노즐 및 고받음각) 가능한한 선회는 원 서클 선회를 지향하는것이 좋다. 




5. 끝내며 


위 상술한 내용은 적기가 상식을 가지고 있는경우 통용된다. 물론 공방 평균 유저수준은 상식이 없다. 

어지간한 상황에서 다 먹히지만 적 상태가 나쁘거나 더 최선일경우 상승등의 다른 방법을 고려하는것도 나쁜선택은 아니다. 가끔 영국/미국 vs 나머지 국가 매칭이나 F-14가 적팀에 적거나 없는경우는 상황에 맞게 고도를 잡고 플레이하는것도 괜찮다. 


상술된 내용은 어찌보면 정석이지만 항상 정석에 맞게 플레이할 필요는 없고 때와 상황에 따라서 가변적으로 대처해야한다.

필자의 글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이지 해답이 아니다. 




 뱅리얼에서 굴려도 나름 재미있고 할만하다. AIM-9L과 여러 기체특성덕에 상당히 재미있는 기체였고, 본글의 독자들도 어떤방식이던지 타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