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헌터가 없는 썬더는 생각하기도 하기 싫은 사람.

10.3 다시 간다고 해도 재밌게 탈 수 있는 사람.


이 두 항목에 포함된 사람들을 위한 글이니


이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누르십시오.




0. 스람 헌터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최고의 딜러는 아니지만 최고의 서폿이다.




1. 본인 소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스람 헌터의 단점



미사일이라곤 최대 사거리가 1.5km인 스람 미사일 밖에 없고


다른 애들 초음속 비행 할 때 지 혼자 천음속 비행 할 정도로

가속도, 최고속도 마저도 정말 느려터졌으며


플레어, 채프도 없는 ㄹㅇ 답 없는 전투기임.


그래서 절대 혼자서, 그것도 최전선에서 싸우면 안 됨.


혼자 최전선에서 싸우는 능동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으면

다른 기체를 타는 걸 진심으로 추천할게.


헌터를 대체할만한 전투기는 엄청나게 많으니까.


하지만 이 녀석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잖아? 진짜 빠져나오기 힘들더라 ㄹㅇ



3. 그럼 어떻게 운용해야 함?




앞서 말했듯 얘는 딜러가 아닌 서폿이야.

아군을 보조한다고 생각하면 됨.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내 전적을 본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솔직히 내가 스람 헌터에 재미 들린 건 스핏파이어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함.


얘도 스핏파이어랑 다를 게 없거든.

30mm가 부착된 거 뿐이지.


그러니 스핏파이어 탔다고 생각하고


우회 상승해서 고도 4000m 정도 올리고

(그 이상 고도를 올려도 되지만

 BR 11.0 이상이면 땅을 기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거임.)



하강하면서 아군한테 어그로 끌린 적 기들한테 스람 미사일 한 번씩 날려주면

아주 좋아죽는다.



가끔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아군들이 자신을 노리는 적 기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아.


전에 말했듯 플레어, 채프 없어서 적군한테 있어 1순위 타겟이거든.


물론 미끼가 된다고 해도 쉽게 죽진 않을거야.

기동력이 스핏파이어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준수한 편이거든.


그렇다고 미끼를 자처하지마라.

아군이 네 시나리오대로 절대 움직여주지 않을 거니까.


그리고 준수하다고 했지.

똥파, A-10 같은 미친놈들한테 선회전 걸지마라.


그러니 아군 노리는 적기들이랑 싸우는 게 더 정신건강에 좋을 거야.



4. ㅈ노잼 같은데 왜 탐?



상대를 빡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죽으면 당연히 빡치지

근데 적폐 비행기를 타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 한 ㅈ병신 전투기한테 뒤진다?

ㄹㅇ 개쪽팔리거든ㅋㅋㅋㅋ



5. BR 10.3 일 때도 즐겨탔어?


톰캇, 미라지 출시 이후엔 거의 안 탔음

힘도 못 쓰고 죽어서 수리비만 아까웠거든.


톰캣, 미라지만 없으면 10.3 간다고 해도 ㄹㅇ 재밌게 탈 자신은 있다


6. 요약


아군이 잘 해주면 성능도 그만큼 올라가고

아군이 사람이 아니면 성능도 그만큼 저하될 정도로


능동적인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한 전투기라
팀에게 민폐일 정도지만

잠재력이 제대로 터지는 그 순간,


어느 검보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검이 되어 적들을 척살할 것이니


상대에게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만들고 싶다면


꼭 한 번 해봐라


ㄹㅇ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