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의외로 해군이 이상한 요구를 했기 때문임.


원래 히스파노 AN/M3를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던 해군이

'기총 무게는 가볍게 하면서 더 빠른 포구속도를 낼 수 있게 하자는'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을 적용했기 때문.


그래서 20 × 110mm 탄의 탄두는 가볍게 하고 장약을 늘렸는데


원래 히스파노가 130g의 탄을 사용한 반면 콜트는 110g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할 수 있음.



참고로 미 공군의 M39나 M61은 해군보다 탄이 짧고(20 × 102) 탄 무게는 100g으로 가벼운데

애초에 미 공군은 더 많은 탄을 뿌려서 탄막을 형성하는 쪽을 선호했기 때문에 탄이 좀 작아도 괜찮았음.

(그렇다고 콜트에 비해 위력이 크게 약한 것도 아님. 둘다 포구속도은 약 1,000m/s)


참고로 소련의 23mm이 포구속도 700m/s 수준인 건 유명하지만

소련 23mm은 탄이 170g이 넘고 대신 장약을 줄여서 반동을 줄여 기관포를 작게 만든 쪽이라

맞으면 아픈 쪽임.


영국의 ADEN 30mm은 발칸보다 기관포 무게가 20kg 정도 가벼운 정도로 큰 기관포지만

발사체 중량 220g에 카트리지 440g이라는 20mm과 비교 안되는 질량을 자랑함.


깨알같은 사실: 독일 Mk108의 감자탄은 ADEN 30mm보다 탄두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