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옛날에 내가 포아너같은거만 하던 시절에는 씹덕겜 뭐 과금구조가 어떠니 뭐니 난리나는거 진짜 병신같다고 생각했음.

그 시절 씹덕겜들의 게임성이 나랑 아예 안맞기도 했었고, 소액결제에도 부정적이었어서 고작 캐릭터에 돈지르는거를 멍청하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지. 애초에 씹덕도 아니었고.

그래서 ”게임이 좇같으면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병신들이 지들이 꾸역꾸역 사주니까 저렇게 배짱장사 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썬더를 접하게 된 뒤로

게임 현타와서 잘 하지도 않는 주제에 플미는 꼬박꼬박 사서 1년치를 쟁여두고, 할인때마다 10만원씩 쳐쓰고 꼴리는 장비 나오면 사버리고, 데브섭 열리는 시기에 만골씩 지르고...


남들이 볼때는 똥쓰래기 러시아 기밀유출겜이지만 내가 할때는 8만원이 아깝지 않은 갓겜이고, 내가 콜투에 매력을 느끼는게 남들은 이해가 안가는것처럼. 그리고 보상 너프로 플미 골장비가 반강제 되는 병신같은 상황에서 시발시발 거리며 흑우처럼 돈쳐쓰는 이 상황을 보면서, 아 이제야 그들의 마음을 알겠더라.

그들도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으니 계속 게임을 하는걸테구나, 하고 이제는 아무리 병신같은 게임이도 병신같이 안봄.


나를 성장시켜준 애미뒤진 안톤새끼한테는 항상 고마워하고 있음.

그러니 이번에 펄크럼이나 인트루더 안나오면 탈썬함 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