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그림 2

그림 3

그림 4

Anatomy of the ship : The battleship Bismarck, Stefan Dramin'ski 발췌

그림 5

Anatomy of the ship : The battleship Bismarck, Jack Brower 발췌

Anatomy of the ship : The battleship Bismarck, Jack Brower, p.19

Anatomy of the ship : The battleship Bismarck, Stefan Dramin'ski, p.18

지난번 비스마르크 장전속도 떡밥으로 인해 인터넷 자료를 찾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Anatomy of the ship (구판과 신판이 있다) 을 읽던 도중 비스마르크의 주포탑 양탄기의 구성에 대해 흥미로운 문구를 발견했다.

위의 두 서적에 따르면 (그림 1 2 3 4 및 아래 두 문단 참조) 주 양탄기를 사용하는 경우 포탄과 장약을 함께 눕혀서 (그림 5 참조) 운송한다고 되어있다. 이후 장전시, 메인 호이스트 뒤쪽의 장치로 포탄을 주포탑 뒤로 굴려서 (그림 5 참조) 장전하고 발사후 탄피를 배출한다.

반면, 비상용 양탄기를 사용하는 경우 포탄을 세워서 (그림 5 참조) 탄약 장약 따로 운송한다고 한다. 비상용 양탄기는 주포 바로 뒤로 포탄을 전달하고 호이스트 바스켓이 주포 방향으로 눕혀지며 래머로 포탄을 집어넣는다. 탄피 배출방식은 주 양탄기와 동일하다.

(아쉽게도 비상용 양탄기의 바스켓 구조는 알 수 없었다)

위 문단과 주포탑 구조도를 참고로 생각해 보았을때 비스마르크의 장전은 주로 주 양탄기를 통해 이루어 졌다고 짐작한다. 비상용 호이스트의 구조를 볼때 동선이 복잡하고 그마저도 장약 따로 포탄따로 운송 가능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 비상용 양탄기는 주포의 연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혹은 연사를 방해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따라서 메인 양탄기만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든다.

일반적으로 비스마르크의 빠른 장전 속도는 비스마르크가 이중양탄기 (또는 듀얼 양탄기) 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의 짐작대로라면 비스마르크는 주 양탄기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비스마르크가 주 양탄기 만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왜 이중 양탄기라고 불러야 하는가? 그리고 이중 양탄기를 사용했다는 이야기는 출처가 어디인가?

위키백과 영문판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비스마르크 관련 게시물을 읽었을때 이중 양탄기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모두 메인 호이스트와 억실리어리 호이스트만을 언급할 뿐이였다.

따라서 나는 다음과 같은 짐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비스마르크 호이스트의 출력이 워낙 끝내줬다

나에게는 이것 말고는 합리적인 설명을 찾을 수 없었다.

부디 기계공학과 3학년 학식보다 학문적 교양이 깊은 가챈 밀덕들의 반박 또는 추가 자료를 앙망하는 바이다.

추가 자료 :

탄자 무게랑 장약 무게임

철갑탄 기준 800 kg

앞쪽 장약 99.5kg

탄피포함 메인 장약 182.5kg

이걸 동선 개꼬인 비상용 호이스트로 장전하면 절대 20초대 장속 못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