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4

본인은 첫제트기로 뱀파이어를 뽑았다.

타보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속도

속도가 아주 느리다.
이륙할 때 모두가 나와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면, 내가 제트기를 타고있는게 맞나 싶다.
그냥 먹으라고 있는 봇을 따라갈 수가 없다.
뱀파이어 몇 판 하다가 스핏파이어의 조종간을 잡는 순간 무언가 대단히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내구성

생각보다 아주 나쁘진 않다. 동체가 작아서 총알을 덜 맞느라 그럴수도 있다.

다만 날개 끝이 허구헌날 부러진다. 총에 맞았다 하면 부러진다.
그런데 의외로 기동 중 부러진 건 50번 타면서 딱 한 번 있었다.
날개가 부러져도 제한적인 기동전은 가능하다.


여담으로 위 사진의 기체는 저 상태로 25여키로를 날아서 무사히 착륙했다.




화력


20mm 히스파노 4정으로 그럭저럭 쓸만하다. 폭격기가 아닌이상 일단 쏘면 딜은 곧잘 들어가는 수준. 
600발들이 탄창은 적당히 넉넉하다.



기동성
기동성은 뱀파이어의 장기. 그럭저럭 튼튼한 플랩과 에어브레이크도 도움이 된다.
스핏만큼은 아니지만 템페스트모다는 가벼운, 굼뜨지 않은 응답성으로 도그파이트가 가능하다.
단 고속에서 급기동 은 제한시간 2초.

이유는 조종사가 2초만에 실신해버리기 때문이다.
본인 승무원 근육이 모자란 이유도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일반적인 기동전에서는 여차하면 꼬리를 잡아낸다. 기특하다.
여담으로 급강하 때 각을 잘 보지 않으면 땅과 격렬한 키스를 한다.



기타
은근히 튼튼하다. 동체착륙을해도 기스가 안나고, 앞바퀴만으로 착륙해도 넘어지질 않는다.
은근히 중심을 잘 잡는다. 실속과 같은 문제로 골 때린 적은 아직 없다. 
귀엽다. 디자인 하나 보고 뽑았다.
연료가 미묘하게 모자라다. 풀스로틀로 계속 다니면 어느 새 빨간불이 들어온다,
대신 연비가 좋다. 4~600키로에서 스로틀 50정도로 두면 순항한다.
이륙속도는 높은데 출력은 낮아서 이륙 시 플랩을 안 쓰면  앞바퀴만 든 체로 한참을 직진한다.
이륙하다 플랩을 접으면 추락한다.
수리비 1만2천
작성자는 지금 어택커로 갈아타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