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일요일 저녁... 외식을 갔다 즐거운 마음으로 복귀해서 주차를 마친 가붕이에게 이질적인 풍경이 보였다


아니 시발 이게 뭐노?



공영주차장에 딱 하나 있던 장애인 주차구역을 딱 막아버린 차량이 있었다


재산은 없지만 시간만큼은 빌 게이츠보다 더 많은 가붕이... 상품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안전신문고를 켜고 만다




곧 금융치료를 당할 바보병신의 차를 앞뒤 이쁜 각도로 찍어준다


앞이 풀떼기로 막혀 있어서 정면을 찍으려면 풀을 헤치고 들어가야 했지만 곧 누군가에게 상품권을 찔러줄 생각에 랄부가 벌벌 떨리는 가붕이에게 풀떼기 좀 뒤적거리는 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만하면 충분하지만 혹시 장애인 주차구역인게 잘 안 보여서 담당 공무원이 빠꾸 맥일 것을 고려해서 측면 각도로도 찍어준다


신고 처리엔 대략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게 보통이라 이 이후에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던 가붕이에게 문자가 한통 날아왔다




연휴 뒤 첫 출근 피로가 싹 풀리노 ㅋㅋㅋㅋㅋㅋ

원래 장애인구역 주차위반은 1트는 계고장, 2트부터 상품권이 국룰이지만 이 새끼는 상습범인지 첫 신고만에 바로 상품권이 꽂혔다


과연 이 바보병신에게는 몇만원짜리 상품권이 발급될까? 5만원? 10만원? 



바로 50만원이다


니가 피땀 흘려 번 돈 50만원 ㅋㅋㅋ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돌려준다 게이야 ㅋㅋㅋㅋㅋㅋ



나같은 지나가던 미친놈에게 걸리고 싶지 않다면 가붕이들도 장애인주차구역만큼은 잘 지켜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