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동제어 물어보는 사람들을 저격해서 비난하려는 의도의 글이 절대 아님을 밝힘.

요즘 수동제어 물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 그때마다 설명하다가 지치기도 했고 술도 한잔 했음)


제발 썬더의 장점이 비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건데,

그걸 왜 버리려 함.


가뜩이나 요즘 16ㄷ16이라 적기들 위치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포지셔닝 잡고 에너지 관리해도 뇌에 과부하가 오는데

엔진까지 관리하면서 뇌의 부하를 늘리려함.

실제로도 파일럿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가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서방 전투기와 소련 전투기와의 비교를 통해 이미 알려져있다고 생각함. 



수동제어쓰면 무한 웹 쓸 수 있잖아요?

무한 웹은 개뿔. 어차피 라디에이터 열리면 항력도 늘어나는데 굳이?

게다가 교전 시 극한의 에너지 파이팅에서 수평 최고속도 이득을 보고 에너지 보존을 챙기려면

항력은 줄이기위해 라디도 닫고 웹켜서 추력은 올리고 해야하는데,

그럴 때 필요한 여유의 열용량을 무한웹으로 상승 조금 더하겠다고 날려먹는게 과연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음.



머스탱은 라디가 독특해서 라디에이터에서도 추력이 생긴다는데?

늘어난 항력을 추력을 좀 발생시켜서 늘어난 항력을 보상을 한다는거지

라디에서 발생하는 추력이 항력보다 커지고 그런게 아니라고요...

게다가 앞에서 말한 열용량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됐음.


게다가 머스탱이나 특정 기체들은 수동제어키면 프롭피치도 조절해야하는데

항공기의 속도, 엔진 RPM, 프롭피치 3개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있음?

그와중에 항공기의 속도는 계속 변하는데 이거에 맞춰서 계속 프롭피치 바꿔줄 신경을 쓸 여유가 있음?

잘못만지면 엔진의 RPM이 커져서 과열이 되거나 과한 항력이 발생하거나인데...?



혹시나 혼합비까지 건들이겠다면... 난 모르겠다...



수동엔진제어할 시간에 포지셔닝 더 신경쓰고 에임에 더 집중하는게 썬더에서는 맞다고 생각함.

썬더에 가뜩이나 타야할 비행기도 많은데 우리가 한 기체만 타면서 마스터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런 수동제어까지 완벽하게 하면서 교전까지 하는건 셀프 하드모드인데 왜 굳이...

난이도는 둘째치고, 수동제어한다고 뭐 특별히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것도 아님. 손해를 볼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게 문제지.



아니 난 그런 성능같은건 관심 없고 엔진 과열되는게 신경쓰여서 좀 써보고 싶은데요?

그럼 그냥 웹을 끄고 엔진을 식혀... 속도 유지기 위해 상승각 조절하면서 상승하고.


처음에 한말 반복하는 거지만 워썬더의 장점은 막 복잡한거 안 배워도 비행하고 킬하고 할 수있다는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