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무식하게 위성에서 카메라로 존나 찍어서 알아내는 방법. 이 방식은 광학식 방법이라고 하는데 함선이 항모인지 유조선인지 아니먼 더미인지 바로바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날씨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파악 자체가 불가능함. 심지어 이러한 위성들은 보통 고정된 루트로 움직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기동으로 피할 수 있음. 보통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적외선도 탑재하지만 여전히 탐지범위가 수킬로미터로 극단적으로 짧고, 날씨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음

두번째는 레이다탐색으로 넓은 범위를 찍는 방식임. 스캐닝 범위가 수백킬로로 광학식하곤 비교가 안 되고, 날씨 영향을 안 받지만 얘가 유조선인지 항모인지 구별을 못하는 단점이 있음.


여담으로 더 무식하게 그냥 직접 다가가서 이새끼 항모라고 찍어줄 수 있지만 그게 가능하겠노?


이에 대한 대안으로 OTH(초수평선 레이다), SAR(합성개구레이다)로 탐지를 하는 방식도 발전 중임. 위성에서 쓰이는 SAR의 경우 해상도가 30~10cm에 달하는데 10cm면 충분히 아일랜드와 컨테이너를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함. OTH의 경우엔 수평선 너머의 물체도 탐지가 되니까 항모같이 큰 물체는 충분히 탐지가 가능함.


하지만 그럼에도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 항공모함의 위치를 탐지하기 전부터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됨. 중국 역시 이러한 한계점을 인지하고 협상의 수단으로 사용할 뿐 승리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