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에 나오는 HMS 브레이브 보더러는 IRA에게 공격받은 전적이 있음. 뭘로 공격 받았냐고?



보이스 대전차 소총으로.


1962년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계는 훨씬 원만해졌고 이에 1963년부터 영국 군함이 워터포드에 주둔하며 아일랜드 강안을 지켜줄 정도로 개선됨. IRA 멤버였던 리차드 베할(Richard Behal)은 이를 아니꼽게 보았고 1965년 9월 10일 워터포드에서 이항중이던 영국 해군 고속정 HMS 브레이브 보더러를 저격함.



X자 위치에서 매복한 리차드 베할은 총 3발을 사격했고, 첫발은 HMS 브레이브 보더러의 선체 상부에 구멍을 내었다. 브레이브 보더러는 사이렌을 울린 채 최고속도로 가속했고, 두번째 탄 역시 선체 상부에 구멍을 낸 채 큰 피해는 입히지 못했지만, 하필 마지막 세번째 탄이 엔진 중 하나를 직격했다. 속도가 떨어진 채 매연을 내뿜는 HMS 브레이브 보더러는 다행이 속도를 높인 탓에 나온 파도로 인해 선체를 가릴 수 있었고, 리처드는 매연만 보고 브레이브 보더러가 침몰했다고 여겨 추가 사격을 가하지 않았다.



  다행이 토루콰이에 도착한 HMS 브레이브 보더러는 4개월간 보수에 들어가야 했고 보수비용은 100만 파운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짐. 이 사건에서 나온 사상자는 다행이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