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제 73식 머머기관총에 대해 찾아보면 탄창 + 탄띠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걸 알 수 있음.

그런데 탄창이 들어가는 방식이 타 기관총과는 좀 다른데

K3나 네게브 같은 경우 덮개가 아닌 하부총몸에 탄창이 장착되는데, 73식은 덮개에 탄창이 바로 꽃히는 식임.

일반적인 기관총은 상부 덮개에 급탄기구가 있어 저 부분에 탄창을 끼운다는건 힘든데, 이게 가능한 이유는 원본 PKM의 구조에서 기인함.

PKM을 격발 전 미리 장전한 상태임.

PKM의 급탄 방식은 독특하게도 탄띠에서 탄을 뽑아서 그 탄을 약실에 넣은 후 격발하는 방식인데 격발을 할 때 보면

격발시 이렇게 탄환이 약실에 들어가고 격발된 후 노리쇠가 탄띠에서 차탄을 빼내옴.

빼내진 차탄은 붉은색으로 표시한 스프링에 의해 하부로 밀고, 새 탄환에 의해 밀려난 탄피는 배출됨. 이때 이 하부로 밀어진 탄환이 다시 약실로 들어가고, 아까 말했던 과정이 사격시 계속 반복됨.

구조를 보면 상부덮개에서 급탄을 이뤄주는 서방제 기관총과는 달리 PKM의 상부 덮개는 스프링을 제외하면 급탄에 관여를 많이 안 함. 실제로도 이 부분은 비어있는 부분이 많음.

그렇기에 살짝만 개수를 가해주면 탄창 급탄방식으로 개수가 가능했던 것.

문제는 특유의 구조 때문 탄창 급탄 개조가 쉬웠지만, 그 구조 때문에 브렌 기관총마냥 윗 시야를 존나게 가리고 비인체공학적이라는 것.

당장 위에 올린 사진만 봐도 해외에서는 탄창따위는 집어치우고 탄띠식으로 쓰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되려 탄창급탄 매커니즘을 집어쳐넣어서 무게가 늘고 구조도 복잡해지는, 개량은 커녕 개악에 가까운 쓰레기임. 그리고 탄 잡아먹는 화력투사용 탄띠식 기관총에 굳이굳이 탄창급탄 기능을 넣었다는 것은 북괴의 사정이 어떤지 짐작할수 있는 부분임.

국군의 K3는 원본인 미니미에 탄창급탄 기능이 있으니 베껴온거고 러시아군의 RPK는 근본부터가 소총이라 그런건데 이놈은?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