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 : 180판에 승률 59퍼에 101뎃 352킬이라고? 확실히 나쁘진 않은데 공략글 쓰기엔 너무 적게 플레이 한 거 아니야? 



??? : 스람 헌터 1100판....?



자, 그럼 본격적인 운용법을 설명하기 전에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알아보자.



2. 이 녀석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명검 (헌터에 익숙한 사람 한정). 




3. 독 헌터(F.58)의 단점.




명검이라 해도 그래봤자 호커 헌터. 

최전선에서 힘 쓰고 싶은 사람, 적이랑 빨리 싸우고 싶은 사람들은 절대 이 기체를 타지 않는 걸 추천할게.


최전선에 들어가는 순간 호커 헌터의 온갖 단점들을 온 몸으로 마주 할 수 있을 정도니까. 


9.7 치고 느려터진 가속도와 최고 속도, 

그리고 헌터 특유의 고속굳음까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호커 헌터를 싫어하고 별로 안 좋은 기체라고 생각할 거야.


호커 헌터보다 상위호환인 전투기들은 엄청 많으니까.



4. 근데 얘가 왜 명검이야?



스람 헌터에는 없는 게 두 개가 있어.



기만체(플레어, 채프 각각 30발씩). 그리고 FLz Lwf 63/80 미사일 2개. (스람보다 사거리 훨씬 긴 미사일)



스람 헌터 탈 땐 기만체가 없어서 2선~3선에서 아군 눈치 살살 보면서 원딜 도와주는 서포터처럼 싸웠단 말이야.


근데 기만체가 있으니까 2~3선에서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상황이지만 최전선에 싸워도 문제가 전혀 없더라고.


거기다 스람 미사일 대신 FLz Lwf 63/80 미사일이 있으니까 2.5km 이내에서 쏴도 확킬을 낼 수 있어서 진짜 너무 편했어.


물론 스람 미사일만큼 높은 기동성을 가진 미사일은 아니지만 헌터 특유의 높은 에너지 보존성, 그리고 준수한 기동성이 그 단점을 커버해줘서 타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더라.




5. 그럼 어떻게 운용해야 됨?



일단 나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어떤 맵이든 간에 10.7 탑방이든, 9.7탑방이든 사진에 나와있는 진행 방향으로 무조건 4000m까지 고도를 올리고 시작해.


그리고 4000m 도달하자마자 전선으로 향하는데 위에 MIG-21, F-5, F-8, 미라지, A-5, 스타파이터 등 막 기동성 준수하고 속도 빠른 애들이 30km~25km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내려올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아군 있는 쪽으로 하강해서 나한테 어그로가 안 끌리도록 하는 편이야.


물론 1대1이면 해볼만 한 싸움이겠지만 중, 저고도에서 해볼만한 싸움이지. 

거기다 높은 확률로 다른 적군이 난입해서 어느 순간 2대1, 3대1로 싸우고 있는 너 자신을 보게 될 걸?


그렇담 만약 고고도에 아무도 없다?


기수각 5~10도 상승하면서 난입할 각을 봐.



보통 나는 아군이 적군한테 쫓기고 있을 때 난입하는 편이야,

그런 녀석 잡는 거만큼 쾌감 쩌는 게 없더라.


그리고 얘 장점이 앞서 말했듯 높은 에너지 보존성, 그리고 준수한 기동성이란 말이야.


난입 후 저고도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애들 하나하나 따주면 된다.



정말로 권장하진 않지만 가끔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아군들이 자신을 노리는 적기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아.



(그렇다고 정말로 미끼를 자처하지마라. 아군이 네 시나리오대로 절대 움직여주지 않을 거니까.)


그리고 준수하다고 했지. 똥파, 미라지, 드라켄, 비겐 같은 미친놈들한테 선회전 걸지마라.


바로 격납고행이다.



6. 요약



명검이라해도 호커 헌터인지라 아군이 잘 해주면 성능도 그만큼 올라가고, 

아군이 사람이 아니면 성능도 그만큼 저하될 정도로


다른 전투기에 비해 캐리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는 좀 부족한 전투기지만




상대에게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만들고 싶다면


꼭 한 번 해봐라.




호커 헌터한테 익숙해진다면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친구가 될 거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