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쏜 포탄 중 절반은 바다에 낙하, 도달한 절반 중에서도 20여 발이 불발탄이라 실질적으로 도달한 포탄은 많지 않다.

170발 사격으로 추정하니, 약 60발 정도가 도달한 것. 유효타를 준 것은 30% 정도로 추산.

반면 국군은 도발 약 13분 후 80발 정도를 사격하였다.

북한군 증언에 의하면 포탄을 쏘고 약 15분 이내에 철수해야 하는데, 13분만에 대응 포격이 날아왔다는 것은 철수 도중 두들겨 맞기 딱 좋은 타이밍에 쐈다는 것.

그리고 포의 위력 면에서도 북한군의 포탄은 76.2mm, 122mm, 130mm이고, 한국군의 포탄은 155mm라 화력도 밀린다.

실제로 살상 반경을 파악시, 포 3문은 아작이 났다 볼 수 있다.

반면, K-9은 3문이 전투불능 상태였지만, 완파되지는 않았고, 이후 1문이 수리를 완료하고 추가 사격을 가했다.

거기다 증언으로 파악하면, 북한군은 10여명 사망에 30명 이상 부상이라는 큰 피해를 입었다. 북한군의 열악한 의료체계 + 시체도 찾지 못하고 증발한 북괴들도 생각하면 추가 사망자가 생겼을 가능성도 적지 않음.

선빵맞고, 즉응탄도 없고, 절반이 전투 불능인 상황에서 이 정도의 전과를 보여준 건 해병들의 우수한 훈련도도 있겠지만 K-9 자체가 상당한 명품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