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군을 보는 가부이들은 전차 이름보고 저게 뭔소리야 ?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을거다.



그중 스웨덴은 같은 센츄리온인데 왜 strv81이고, 왜 저건 strv101인지 궁금했을거다.


strv는 사람들이 그냥 스트라브 라고도 하기도 하는데 


'Strdsvagn'의 약자로 스웨덴 발음으로 하면 스트리스방 이 된다. 뜻은, 기갑 전투 차량, 전차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20파운더 스웨덴 센츄는 '스트리스방 81' 이 된다. 그럼 여기셔 뒤에 붙는 숫자는 뭐인지 궁금한 가부이들이 있을 것이다.


간단하다. 전차의 주포 구경이다. 스웨덴 군은 전차에 작명을 할때 뒤에 제식번호는 해당 전차의 주포 구경을 앞에 세운다. 


20파운더는 미터로 환산하면 대략 84mm 이므로, 따라서 80대의 구경이고, 84mm 주포 구경의 전차중에 스웨덴군이 채용한 '첫번째 전차' 이기 때문에 뒷자리 숫자는 1을 붙인다.


따라서 strv 81, Strdsvagn 81, 스트리스방 81, 81 전차 이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다면 배고밀 센츄도 마찬가지다. 


strv 101은 영국의 센츄리온 마크10전차를 채용한 물건인데, 당시 스웨덴군이 채용한 105미리 구경 주포의 첫 전차라서 이름이 strv 101이 되었다.


그럼 같은 센츄리온 기반 전차인데 strv 102, 104, 105는 뭔데? 하는데, 여기서 살짝 독특한 점은 스웨덴 군은 같은 전차 기반이어도 눈에 띄는 개량점이 있으면 바로 뒤에 두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전차 이렇게 이름을 붙인다.


따라서 인게임내 8.7 스웨덴 센츄 strv 104는 스웨덴 군의 네 번째 100미리급 주포 전차 인 것이다.



우리의 영원한 아이도루 삽자루도 마찬가지다. strv 102와 104 사이 기간에 완성된 세번째 배고밀 전차이기 때문에 strv 103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근데 또 삽자루는 독특한게 얘넨 걔량을 하면 strv 106, 107. 이렇게 숫자가 바뀐게 아니라

strv 103-0(초도 생산분). strv 103A, strv 103B 이렇게 알파벳으로 표기 하였다.


그럼 우리 똒또칸 가부이들은 이제 알았을 것이다


'아 그럼 레오 2a4가 121이 된것도 120미리 주포의 첫번째 전차라서 그런거구나!'


맞다 똑또칸 응디들아.


그럼 스웨덴의 대표 장갑차 시리즈인 CV90시리즈도 언뜻 비슷하다.

CV는 Combat Vehicle의 약자다. 스웨덴 군에선 stridsfordon90, strf 90이라고 부른다. 발음은 스트리스포동 90 으로


느그나라 어로 하면 '장갑전투차량 90' 이다.


근데 여기서 갈리는게, 스웨덴군은 냉전 말기에 전천후 만능형 장갑차 플랫폼을 구상하여 나온 것이 CV90이고, 해당 물건이 개발 완료 된게 90년대 이기때문에, 따라서 CV '90' 이라는 제식 번호를 받게 되었다.


그럼 우리가 가장 많이 만나볼 CV9040의 이름은 왜 그렇게 지어졌느냐? 이것도 전차와 비슷하다. 주포인 기관포가 40미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CV9040은 '장갑전투차량 90 40미리 주포 장착형'. 이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우리는 스웨덴 군의 기갑차량 작명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놈들은 특이하게 전차에 '티거', '레오파르트' '흑표' 이런 별칭을 잘 안붙이는 편이다.


대신 추상적인 느낌보단 좀더 직관적인 느낌으로 전차를 작명한다.


이런 점이 오히려 독특함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