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ACM의 작동 방식 때문에 그렇다.


 설명하기에 앞서 ACM 모드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 필요가 있다.

1: 안테나의 현재 수직 각도

2: 안테나 수직 각도가 0도인 지점

3: 안테나의 현재 수평 각도


 ACM 모드로 변경하면 안테나는 왼쪽 수직 각도가 0인 지점에서부터 스캔을 시작한다. 수직 방향으로는 위를 먼저 향하고 끝까지 가면 오른쪽으로 안테나를 회전시켜 아래를 향한다.

 그림으로 보면 위와 같다.


 일반적인 7°*7° 가량의 좁은 ACM을 사용한다면 안테나가 스캔해야 하는 영역이 매우 좁으므로 사실상 영역 내의 적을 바로 락온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VSL 모드처럼 넓은 영역을 스캔해야 한다면 안테나가 다른 영역을 스캔하는 동안 적기를 지나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위의 영상을 보면 초기에 S텀이 안테나와 만나지 않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락온이 걸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플랭커 ACM 모드는 다른 레이더의 ACM 모드보다 스캔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일단 맹만튀보다 느리고

B캣이랑 비교하면 훨씬 느리다.


위의 정보로 알 수 있는 사실은 ACM은 기본적으로 좌→우, 중립→위→아래 순서로 스캔하고, 플랭커 ACM은 쓸데없이 스캔 영역이 넓으면서 스캔 속도도 느리다는 것이다. 따라서 플랭커를 탈 때 HMD가 잘 안 되어 ACM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기를 ACM 영역 내에서 왼쪽, 기수보다 약간 높게 위치시킨다면 빠르게 ACM으로 적을 락온할 수 있다.


세 줄 요약:

레이더의 ACM은 영역 내의 적을 동시에 스캔하는 것이 아니다

플랭커 ACM은 영역 내에서 왼쪽, 기수보다 살짝 위에 있는 적기를 빠르게 락온 가능하다

플랭커 레이더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