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크 6B Gal)


그 어떤 나라보다 패튼에 진심이였던 나라 이스라엘은 1960년대 초 서독에서 배상명목으로 넘긴 M48을 시작으로 6일 전쟁때 노획한 요르단군의 M48과 이후 미국에서 들여온 M60 계열들을 묶어 'מגח' 마가크(공성추) 라고 이름 붙여서 운용하게 됨 


마가크의 첫 실전은 6일 전쟁(3차 중동전쟁)을 시작으로 그 연장선상인 소모전(1967~1970)과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쟁), 레바논 내전과 가자와 서안지구의 크고 작은 분쟁을 거치며 여러 마개조와 파생형들이 생겨났고 2014년 마지막 마가크 계열 차량인 페레가 퇴역하면서 그 기나긴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됨



오늘 볼 이스라엘 트리의 마가크는 정규트리 13대, 프리미엄 1대, 비행대 장비 1대, 총 15대가 존재함


모든 마가크들은 공통적으로 장전속도는 주포 관계없이 기본 8.7초, 에이스 6.7초로 동일하며

스테빌이 있어도 수직조준속도가 느려서 안정이 안되는 개같은 조준속도와 8km/h 고정인 후진속도를 가지고 있음


또한 몇몇 차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비 챙긴답시고 올린 750마력 엔진에 각종 개량과 장비 추가로 무거워진 중량의 대환장 콜라보로 추중비랑 기동성이 병신인 경우가 많아 기동성을 중시하는 성향의 사람은 상당히 답답할 수 있음




마가크 1 (7.7)


초창기 서독에서 들여온 무개조 M48A1으로 미국 정규트리의 M48과 완전 동일한 팔레트 스왑 차량으로

중량 45톤 810마력 엔진을 탑재해서 최고 속력 45km/h로 나쁘지 않은 기동성을 가지고 있음 장갑은 그리 두꺼운편은 아니지만 주조장갑 특유의 둥그런 형상은 대탄을 제외한 정면에서 대부분의 탄종을 무리 없이 튕겨낼 수 있고 포방패랑 포탑 경계선과 차체 하단만 조심하면 됨


주포는 90mm M41을 사용하고 185mm 관통의 작약탄과 320mm 관통의 HEATFS탄, 연막포탄과 고폭탄, HESH탄 등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음 전차장 큐폴라에 12.7mm M2가 달려있어 경장갑 차량이나 오픈탑 차량을 상대하는데 좋고 또한 스테레오식 거리측정기과 야간투시경도 보유하고 있어 장거리 사격이나 야간전에서도 쓸 수 있음


조준은 포수는 6.7배/11도 - 8배/9도 가변 배율이고 전차장은 10배/7도 고정임

이 세팅은 같은 M48 개량형은 마가크 2, 3, 3 ERA, 5 까지 모두 동일하게 가져감

단 마가크 5는 전차장 조준이 없음


단점은 후진 1단 8.4km/h로 느린것과 전차장 큐폴라가 언덕 싸움할때 눈에 잘 띄는 점 

스톡탄이 APCR이라는점, 연막탄 발사기와 스테빌이 없는점이 있음


BR 7.7로 같은 BR인 숏(센추리온), 마가크 2, AML-90, 호바트(M163) 등 나쁘지 않은 백업을 가지고 있음


마가크 2 (7.7)


마가크 1과 마찬가지 서독에서 들여온 M48A2로 고유 모델링을 가지고 있고

외형적으로는 독일 정규트리의 M48A2 C와 거의 유사하고 성능 자체도 마가크 1과도 큰 차이는 없음 


달라진 점이라면 후기형 Y자 머즐브레이크를 달고있고 새로운 825마력 엔진으로 교체하여 출력이 증가 했지만 무게도 47.8톤으로 증가해서 눈에 띄는 기동성 향상은 없음 다만 새 엔진 때문에 엔진룸이 위로 튀어나와 후방 포각이 안좋아짐


기타 주포, 장갑, 보유 기능, 장단점 등 마가크 1과 동일하며 7.7덱의 주요 백업차량으로 무난하게 사용가능함



마가크 3 (8.0)


기존 M48 계열(마가크 1, 2)을 대대적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주포를 105mm M68(L7)으로 교체하여 화력을 강화했고 

어그로 덩어리였던 기총탑 대신 우르단 큐폴라로 교체, 연비가 더 나아진 750마력 컨티넨탈 엔진으로 교체한 물건임


350mm 관통의 M392A2 APDS와 400mm 관통의 M152 HEATFS를 사용하여 해당 BR대에서 나쁘지 않은 전투력을 보여주고

HESH탄과 연막포탄도 있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하면 됨


기총탑이 사라진 대신 포방패 상단에 공축 기관총으로 12.7mm M2 1정이 추가됐고 전차장과 장전수, 기존 공축 기관총을 포함 7.62mm 3정 총 4정의 기관총을 쓸 수 있어 지형지물 철거나 나무 벌목, 경차량이나 오픈탑, 헬기 견재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함

또한 전차장 큐폴라 옆에 도수 박격포가 추가되어 연막탄 연구 없이 연막을 사용할 수 있음


단점은 스테빌이 없다는것과 여러 개조로 인해 중량이 49톤으로 증가했지만 썬더 환경에서 전혀 영향이 없는 연비 때문에 오히려 엔진 마력이 감소해서 기동성에 악영향을 줬음 또한 후진기어가 2단으로 늘었지만 8km/h인건 여전함


BR 8.0에선 나쁘지 않은 성능이지만 8.0 차량이 미어터지는 비누 특성상 백업이 많기 때문에 취향것 골라타면 됨

얘를 기점으로 주무장은 트리 끝까지 105mm 하나로 쭉 가게됨



마가크 3 ERA (8.0) 


2018년 3월, 썬더 역사상 처음 출시된 이스라엘 장비로 

출시 초기 연막탄과 ERA 없이 단순 105mm 장착 M48이라는 아이덴티티 하나로 출시된 그닥 좋지 않은 미국 프리미엄 차량 중 하나였다가 후속 패치로 ERA와 연막탄 발사기가 추가되어 버프됐었고 이스라엘 트리 출시 후 미국에선 단종되고 본국으로 넘어오게 됨


기존 마가크 3에서 도수 박격포, 동축 12.7mm와 장전수 7.62mm 기관총을 제거하고 

포탑과 차체 전면에 블레이저 ERA와 20발 들이 연막탄 발사기를 추가한 프리미엄 차량으로

ERA로 인해 약 1톤 가량 중량이 증가했으나 기동성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님


블레이저 ERA는 물리 5mm, 화학 260mm 방호력을 가지고 있어 물리탄에는 약하지만 해당 BR대에 자주 보이는 HEAT탄 계열을 상당히 잘 막아내기 때문에 기존 마가크 3에 비해 약간 더 나아진 생존성을 가지고 있음


단점은 12.7mm가 없어져서 경장갑 대응이 안된다는 점 정도 그 외 단점은 마가크 3와 공유함



마가크 6 (8.0)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쟁)에서 극심한 전차 손실을 매꾸기 위해 미국에서 긴급히 공수해온 M60으로 

우르단 큐폴라 교체, 상부 7.62mm 기관총만 추가한 소폭 개량형임


마가크 3와 같은 750마력 엔진을 사용하지만 중량은 46톤으로 줄어 나아진 추중비와 기동성을 보여주며

포탑은 주조 포탑이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M60 계열의 각지고 두꺼워진 차체로 티타임을 줄 수 있는 등 

방호력이 약간 더 나아짐 


단점은 스테빌이 없다는 점과 12.7mm, 연막탄 발사기가 없고 고질병 같은 포수 8배/9도 고정배율

마가크 3 계열에 비해 크게 나아진 점이 없다는 것 정도


마가크 6A (8.0)


마가크 6와 마찬가지 미국에서 들여온 M60A1으로 포신 위에 12.7mm M2를 공축 기관총으로 올리고 큐폴라를 제거하지 않고 7.62mm 기관총을 하나 더 올린 소폭 개조형


피탄면적이 좁아진 롱노즈 포탑과 강화된 포방패로 방호력이 상당히 향상됐으나

포탑 변경으로 인해 무게가 48톤으로 늘어 마가크 6보단 기동성이 약간 감소함

12.7mm가 2정이 된 만큼 경장갑, 헬기 대응 등 이래저래 유용함


단점은 고질적인 8배율 고정 조준경과 방호력 향상의 대가인지 M392A2 대신 60도 경사관을 제외하면 모든면에서 밀리는 M728 APDS를 스톡탄으로 받았고 연막탄 발사기가 없음


마가크 5 (8.0)


M48 계열 차량(마가크 1, 2, 3)의 최종 개조형으로 실제로는 파워팩을 교체하고 ERA 장착대 추가 등 잡다한 개조가 들어갔지만 마력 증가나 기어 단수 증가는 없었음


인게임에서는 마가크 3 ERA와 완전히 동일한 구성이지만 8.0 BR에서 몇 없는 날탄을 사용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음 

기본탄은 400mm 관통 M152 HEATFS를 사용하고 업탄은 337mm 관통 M111(DM23)을 사용함


기타 장단점은 마가크 3 ERA와 공유하고 전차장 무기 조작은 되는데 전차장 조준 시점이 없음


8.0에서 날탄이랑 ERA로 먹고사는 비누판 브레누스



마가크 6R (8.7)


M60(마가크 6)의 현대화 개량형으로 발전기 출력이 강화된 엔진으로 교체되었고 

스테빌라이저와 블레이저 ERA, 동축 12.7mm, 20발 연막탄 발사기, 충각이 장착된 차량


기본탄은 M152 HEATFS를 업탄은 M111 날탄을 사용할 수 있고 마가크 계열로는 첫 스테빌이 장착된 차량이라 주행중에도 안정적인 사격이 가능하나 굴곡이 많은 지형이나 언덕 싸움에서 패튼 계열의 고유의 느려터진 수직조준속도가 발목잡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게 단점


바뀐 엔진도 마력증가는 없고 이런저런 개조로 원판에 비해 4톤이 늘어난 50톤이 되서 상당히 구동계 연구 전까지는 빌빌대는 기동성을 보여줌 또한 고질적인 8배/9도 고정배율에 전차장 옵틱도 없어서 색적에는 쌍안경을 사용하는걸 추천함


8.7에 더 쓸만한 백업도 없기 때문에 쓰는 차량

슬슬 9.0대 날탄 날아다니는 방에 끌려가기 때문에 장갑의 의미가 퇴색되서 사리면서 운용해야함


마가크 6B (8.7)


M60A1(마가크 6A)의 현대화 개량형으로 M60A1 RISE 사양 업그레이드에 6R과 동일한 개조를 거침

나쁘지 않은 화학탄 방호력과 다수의 연막탄 스테빌과 M111 날탄의 조합으로 적절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개량작업으로 중량이 원판의 48톤에서 53.2톤까지 늘어났으나 여전히 엔진은 750마력인것과 8배율 조준경이 발목을 잡는 차량

롱노즈 포탑이라 날탄을 제외하면 어느정도 탄을 튕겨내긴 하는 수준


마가크 히드라 (8.7)


극소수 만들어진 마가크 6R의 파생형으로 기본적으로 주포, 장갑, 기능은 동일하며 

ERA를 장탈한 대신 포신과 연동되는 히드라 로켓포드 2개를 장착함


ERA를 제거하면서 46.7톤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좀 더 나은 기동성을 보여줌


로켓은 290mm 관통, 38발로 왼쪽 포드부터 순서대로 발사되며 서방권 장비에서 널리 쓰이는 FFAR 마이티 마우스랑 동일 사양

단점이라면 로켓포드가 하나의 모델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쪽이 고장나면 양쪽 다 발사가 불가능한 문제가 있음



마가크 6M (9.0)


M60의 두번째 개량형으로 기본적으로 6R과 완전히 동일하나 신형 사격통제장치로 교체하면서 레이저 거측기가 추가됨

또한 이스라엘에서 유일한 도저 블레이드 장착이 가능한 차량이기도 함


포신 위에 서치라이트가 생겨서 12.7mm가 빠졌는데 이 서치라이트는 데미지 모델이 없고 작동도 안하는 장식이라 

이미 패튼 장갑이라 뭔가 막을 생각을 안하는게 맞지만 마빡 부분 방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함


숏 칼 달렛을 제외하면 정규트리에 유일한 9.0이라 혼자 붕 떠있는 차량

열상도 없고 M111 하나만 들고 9.3 백업으로 쓰기도 애매하고 도저와 레거측 때문에 억까당한 감이 없잖아 있음



마가크 6B 갈 (9.3)


마가크 6B의 사통을 신형 '갈' 사격통제장치로 교체한 개량형으로 느려터진 기동이나 조준속도, 방호력 등 하드웨어는 기존의 6B와 완전히 동일하나 고질적인 포수 8배 고정배율 조준경을 버리고 6배/12도 - 12배/6도 가변배율 조준경과 포수 1세대 열상, 레이저 거리측정기, 레이저 경보기가 장착된 물건


열상과 향상된 시야각으로 색적이 간편해졌고 레이저 경보기로 적 레이저 거측기, 타겟팅 포드, 헬기에 대한 생존성이 향상되었으며 

무엇보다 M426(DM63)을 사용할 수 있어 왠만한 동BR대 차량들은 모두 관통이 가능함


전형적인 M426 발사대 차량으로 답답한 기동과 뭔가 막을 생각이 없는 장갑으로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플레이가 강제됨


다른 비행대 장비 다 열어둔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음




마가크 6C (9.3)


미국에서 들여온 M60A3의 이스라엘 개량형으로 외형은 미국 정규트리의 TTS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갈 사통과 고유의 6발 연막탄 발사기, 우르탄 큐폴라로 교체한 물건으로 화학탄 방호력이 370mm로 늘어난 신형 ERA와 연막탄, 기관총 숫자 빼고는 6B 갈과 완전히 동일한 수준의 무난한 M426 발사대


고유 모델링이긴 하지만 아무리 검색해도 썬더처럼 생긴 차량을 찾을수가 없어서 궁금한 차량임

아마 미국에서 온거 받자마자 기존 마가크 처럼 빈틈없이 ERA 붙이는 방식으로 바꿨지 않았을까 싶음



마가크 갈 바타쉬 (9.3)


M60A1 계열의 최종 개량형으로 마가크 6B 갈에 메르카바의 복합재 블록과 신형 ERA, 사이드 스커트를 추가한 차량으로 55톤으로 늘어난 중량에 맞춰 908마력 엔진으로 교체했으며 접지압 개선을 위해 메르카바 궤도로 교환하여 마가크 중에서는 몇 안되는 준수한 기동성을 보여줌


전차장 옵틱은 시야각을 넓으나 배율이 작고 포탑 오른쪽에 붙어있어서 사용하기 애매함


무장(M426 발사대)이나 소프트웨어(1세대 열상, 레거측, LWS)는 이전과 동일하며 추가된 복합재는 HEAT탄에 대해선 무적에 가까운 방호력을 보여주며 늘어난 공간 덕분에 날탄을 생각보다 잘 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음


다만 여전히 60튼인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리면서 플레이 해야함



마가크 7C (9.3)


M60 계열의 최종 개량형으로 보병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존의 ERA를 제거하고 비활성 복합재를 포탑과 차체에 올린 차량으로 갈 바타쉬와 마찬가지 추가장갑으로 인해 중량이 55톤으로 증가했지만 거기에 맞춰 908마력 엔진으로 교체하여 동일한 기동성을 보여줌


대부분 사양은 갈 바타쉬와 동일하나 포탑 각도가 예리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도탄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게 다임





총평


초중반에는 그럭저럭 장갑도 있고 나쁘지 않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서 탈만하지만 9.0을 넘어가면 장갑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기동을 활용할 만큼 빠르지도 않고 고관통탄 하나와 열상, 레이저 거측기, 레이저 경보기 같은 소프트웨어빨로 몸 비틀어야하는 썬더 환경에 맞지 않는 유리대포들이자 비누감성 하나만 보고 타는 트리



하지만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