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L)(3)는 워썬더 미국 해상트리 BR 3.7에 위치한 포함이다.


미 해군은 원래 대형함들 정도면은 상륙전시 화력지원이 충분하다 보고 있었고, 상륙시 해안 바로 앞에서 상륙군을 지원할 함정은 모터보트에 기관총 몇정을 올린 수준인 Landing Craft Support Small, 약칭 LCS(S)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디에프와 북아프리카, 이탈리아에서 연속된 상륙작전은 이러한 미해군의 예상이 형편없었음을 보여줬다. 심지어 화력부족으로 욕을 먹는 사이에도 LCS(S)는 항해성능 문제로 화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묘한 개량을 해야했다. 결국 미해군은 급히 기존 상륙정을 개조하여 해안 가까이에서 화력지원을 할 수 있는 배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LCS(S)(2) 중 한척의 모습. 이걸로 상륙작전에 화력지원을 하겠다는 미군의 패기가 어이없을 따름이다.


새로이 개발되는 화력지원함은 보병수송용 대형상륙정이던 Landing Craft Infantry Large, 약칭 LCI(L)을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LCI(L)이 미 해군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상륙정 중 하나였던데다, 이미 LCI(L) 중 일부가 4~5문의 오리콘 20mm를 장착하여 직접 탑승원들의 엄호를 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형 화력지원함의 명칭은 Landing Craft Support Large MK.3가 되었는데, Mk.3인 이유는 영국에 LCS(R)급 대형 로켓탑재 상륙정이 Mk.1, Mk.2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항해중인 LCS(L)(3)-1호의 모습. 일시와 장소는 불명이다.


1944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LCS(L)(3)는 모두 40mm 보포스 연장 대공포 2기와 20mm 오리콘 기관포 4문, 10기의 127mm 로켓발사기를 을 공용으로 설치하였으며, 주무장은 시기에 따라 3인치 50구경장 1문, 40mm 보포스 단장 대공포 1기, 40mm 보포스 연장 대공포 1기로 갈리는 편이다. 주로 초기형이 3인치 50구경장 함포를 장착하였으며, 해당 포의 직사지원능력이 40mm 보포스보다 밀린다는 평가가 나온 이후 나온 후기형 함선들은 보포스를 장착한 편이다.


영국군에 넘어간 LCS(L)(3)-124호의 모습. 함수에 3인치 50구경장 대신 40mm 보포스 단장 대공포 1기가 설치되어 있다.


컬러복원된 LCS(L)(3)-3호의 모습. 함수에 3인치 함포가 장착된 것이 보인다.


정규해전을 위한 함정이 아니라 상륙지원을 위한 급조함급이기에 LCS(L)(3)의 함정격침기록은 없다. 반면 전쟁기간 손실은 6척이 기록되고 있는데, 한척이 항해도중 실수로 좌초, 3척이 필리핀 탈환작전 도중 일본군의 자폭보트에 공격당해 격침, 오키나와 상륙작전에서 2척의 LCS(L)(3)이 각각 해안포와 가미가제에 격침당했다.전쟁이 끝나자 LCS(L)(3)는 순식간에 애물단지가 되어 일본, 필리핀, 태국, 프라스등 각 나라에 수출되거나 민간에 고철로 팔려 미 해군 내에서는 1950년 이전 모두 퇴역했다. 현재는 태국해군에 복무중이던 LCS(L)(3)-102호가 복원되어 미국에서 전시중에 있다.


LCS(L)(3)-102호의 모습. 사진 맨 앞 우측 함미에 태국어가 보인다.


LCS(L)(3)는 전쟁기간 동안 총 130척이 건조되었다. 한국에는 54호정이 보성만, 77호정이 영흥만, 86호정이 영일만, 91호정이 갱화만이라는 이름으로 공여되어 운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음.


마 3월 마지막 날 미국 통통배 리뷰 끝낸다. 4월에는 미국 구축함/순양함 리뷰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