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사자체는 오래했지만 건,격을 유기하고 스토리만 보던 유저였는데 킹스킨 때문에 저번 시즌부터 제대로 건틀렛에 입문하게된 건응애임

가끔 건챈을 보면 나처럼 스킨때문에 건틀렛 유입된 유저들이 꽤 있는거 같아서 내가 등반할때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적어봤음


내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적은거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내가 적은 기준이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점을 꼭 인지하고 봐줬으면 하고 초심자들 등반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다이아나 마스터까지는 종결급 장비나 오퍼가 없어도 등반이 가능하다



메스충 인메골골 같은 종결급 아이템이 없어도 최소한 그 주의 티어덱을 굴릴정도의 유닛풀과 체체 스충 공속같은 셋옵만 전부 껴줄 수 있는 수준의 장비풀만 갖추어져 있다면 다이아까지 박정자, 세리나 오퍼 명함이 있다면 마스터까지 등반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함

플레 다이아 직접 등반하면서 만났던 애들 중 3분에 1정도는 셋옵도 안맞는 거적데기 장비들을 끼고 있거나 캐릭터 융합도 제대로 안되어 있었는데 그런 덱으로 장비나 융합상태도 훨씬 좋았던 내 덱을 이기고 더 빨리 등반에 성공하는 모습들도 봤음

그래서 플다 구간은 장비나 융합보다는 덱을 짜고 굴리는 숙련도나 건틀렛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고 건챈 정보글들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건틀렛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함


예) 라인을 밀고 당기는 방법과 밀고 당겼을 때 내가 얻는 이득, 그 주의 티어덱 짜는 방법, 특정 유닛이나 덱을 상대로 대처하는 방법


보통 스킨때문에 건틀렛 유입하는 애들은 다이아나 조금 더 나아가면 셋바를 주는 마스터를 목표로 할텐데 건틀렛에 대한 안좋은 말이나 잘못된 정보들로 진입장벽을 너무 높게 생각하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2. 유닛 막 내지 말고 끝날때까지 집중해서 게임해라



나도 가끔 실수하는 부분임 상대의 유닛에 필요이상으로 대응해서 급하게 유닛을 많이 내면 상대가 내가 낸 유닛들을 한번에 쌈 싸먹어 버리고 날아간 코스트 차이로 지는 경우가 있음 

따라서 전열이 잘버텨주고 있다면 여유를 가지고 오퍼 트리거를 생각하면서 유리한 유닛을 내거나 상대가 낼 것 같은 유닛을 대비하여 맞대응하기 위한 코스트를 남겨 놓는 것도 방법이다 

비슷하게 자주 보이는 상황으로 내가 상대 전열을 죽이고 라인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유닛들 체력안보고 코스트 다 털어서 유닛을 내고 라인을 밀다가 코스트가 쌓여있고 라인이 당겨진 상대한테 역전패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적 함선이 터지기 전까지는 집중해서 게임하는게 좋다



3. 리플레이를 보고 복기해라



난 지금도 자주 리플을 보지만 처음 건틀렛에 입문했을때는 이기든 지든 한판할때마다 리플을 보고 왜 이기고 졌는지를 생각했음 리플을 보고 복기하면 아 이때는 이 유닛을 이 위치에 이 타이밍에 내면 더 좋았겠구나 라는 식으로 플레이가 많이 개선되고 진 상대를 다음에 만났을때 이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리플복기가 실력 상승에 제일 많은 도움이 되었음



4. 덱도 숙련도가 있다



덱을 굴리다보면 실력이슈나 상성때문에 연패를 많이 하게 될때가 가끔 있는데 이럴때 다른덱으로 바꿔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굴려본 경험이 없는 새로운 덱으로 바꾸면 덱을 굴리는 방법을 다시 처음부터 배워가야 하다보니 나는 확실히 숙련도 차이가 체감이 되고 원래 굴리던 덱보다 더 승률이 떨어질때가 많았다 

보통 덱을 바꿔도 승률이 잘나오는 건공들은 많은 판수들로 여러덱들을 상대해보고 자기도 여러덱들을 굴려봤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짬으로 잘 굴리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 초심자들은 지금 굴리는 덱말고는 여러가지 덱들을 안 해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패를 끊으려고 바꾼덱이 오히려 더 연패를 당해 멘탈이 터질수있다 

그래서 나는 그 주에 굴리던 덱을 계속 굴리는 걸 추천하고 굳이 유닛을 바꾸고 싶다면 3 4판정도 하면서 패에서 자주 노는 유닛들 한두개 정도만 조금 더 유효할것 같은 픽으로 바꿔보는 걸 추천함


그리고 자주 만나는 상대들을 쉽게 따기 위해서 따개덱을 하면 진짜 스마트매칭처럼 귀신같이 반대인 덱들만 만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돌리던 덱을 돌리는것을 추천



5. 그마를 찍었으면 사실 챌은 거의 무조건 찍을 수 있다



은근 그마에서 멈추려는 게이들을 많이 봤는데 나는 진지하게 그마 찍을 정도면 챌까지는 판수만 박아도 찍을 수 있다고 본다

내 경험상 실력의 차이를 확 체감했던 구간이 다이아에서 마스터 등반할때하고 마스터에서 그마 등반할때였음 

저 구간에서 다양한 덱들이 많이 나와서 다양한 덱과 유닛들에 대한 대처방법도 배우고 실력차이로 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구간이라 저 구간을 뚫고 그마를 찍었다면 왠만한 건틀렛 기본기는 다 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마3,2 구간은 대부분 로우큐 밭이라 그마1 까지 가는 길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겠지만 멘탈 잘잡고 자기플랜만 잘굴리면 판수만 박아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음 

그렇게 그마1 찍고 나면 챌이랑 매칭이되는데 그마때 매칭되는 챌은 판수가 어마무시한 최상위권 건공들을 제외하면 솔직히 그마랑 실력차이가 체감상 거의 없다고 느껴졌음 

가끔 그마일때 챌만나는걸 무서워 하는 애들도 있던데 사실 져도 -5 이기면 45점이라 점수상으로 그마가 무조건 유리하고 챌도 사람이라 실수도 하니까 쫄지말고 자기 플랜만 잘돌리면 오픈 없이도 럭키펀치 많이 먹일 수 있어서 그마때 만나는 챌은 꿀통임 

사실 그마랑 등반중인 챌이 매칭되면 져서 잃은게 많은건 챌이라 난 내가 챌1 등반중일때 그마 만나면 내가 더 긴장했음



6. 챌 등반은 늦게 할수록 난이도가 내려간다



건틀렛 새시즌이 열린 시즌초에는 상위권 건공들도 전부 같은 티어에서 등반을 시작하기 때문에 하이큐 없이 동큐나 로우큐를 잡으면서 올라간다 그렇기에 오픈은 당연히 없고 실력과 장비 한돌 오퍼가 뭐 하나 딸리는게 없는 엄청나게 강한 건공들만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즌초 챌 등반은 지옥 그 자체다

하지만 주간이 지날수록 상위권 유저들의 점수펌핑이 게속 진행되기 때문에 최상위권을 유지하려는 소수의 건공들을 빼면 재미로 건을 돌리는 점수 높은 건공들이 많아짐 그래서 챌이나 챌1 등반 하는 유저들에게 오픈을 해주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나도 저번시즌은 시즌끝나기 3주전 쯤 별 무리없이 금방 챌1을 찍었고 중간에 오픈도 한번 받았음 

이번 시즌은 시즌 시작하고 3주차에 달렸는데 오픈 한번도 없이 사투를 벌이면서 힘들게 챌1등반했음

이렇게 시즌이 점점 지날수록 챌등반이 더 쉬워지는건 사실임 단순히 챌이나 챌1을 찍는게 목표라면 늦게 등반하는걸 추천함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챌린저1 주간 보상인 쿼츠나 이터차이도 있고 오픈 없이 빡세게 올리는 건이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하기에 자기한테 맞는 주간이 오고 등반할 시간이 난다면 최대한 빠르게 등반하는 것도 보상이나 성취감 면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7. 코참 마패 하지마라



가끔 건챈을 보면 특정유닛이나 덱을 욕하는 글들을 볼 수 있는데 어차피 불쾌감은 사람마다 다르고 욕하는 그 사람의 덱도 누군가에겐 혐오스러운 덱이 될수있기 때문에 나는 무슨덱이나 유닛을 쓰건 쓰는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음 하지만 코참하고 마패는 다름 저건 의도적으로 상대를 엿먹이는 행위임 

코참 같은 경우는 건틀렛 특성상 보통 라인을 당기는게 유리하고 라인을 당기기위해 시그마 글리치 비숍같은 유닛들을 자리를 한칸내서 쓰는건데 코참하는 씨발놈들은 그런 라인 당기는 유닛을 더 밸류 높은 유닛으로 바꿔서 쓰면서 라인은 그냥 공짜로 당기는거임 

코참이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새끼들이 있는데 코참 당하는 사람들은 바보라서 코참 당해주는게 아님 당하는 사람도 그냥 맞코참하면서 유닛안내고 지랄할 수 있는데 겜이 지지부진해지고 좆같아지니까 안하는거지 

그리고 마패는 건모보다 악질인게 차단도 안된다는거임 하여튼 이기고 나서 날리는 건모도 그렇고 니가 당했을때 좆같을거는 남한테도 좀 하지마라



최대한 줄여서 써보려고 했는데 자꾸 글이 길어지네 처음에도 말했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반박시 니 말이 맞다 근데 7번은 무조건 맞는 말이니까 반박하지 말고 꼭 지키면서 즐거운 건틀렛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