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저 바람에 흩날리고 있는 꽃잎 보여? 네가 오기도 전에 이 꽃바람이 네 향기를 먼저 전해줬어.

네 말대로 바쁜 임무를 잠시 뒤로하고 나와서 한숨 돌리니까 기운이 나는 것 같아. 업무 효율도 오를 것 같고.

나랑 바람이 시작되는 곳으로 가보지 않을래? 맞아, 거긴 이제 내가 생일날마다 가는 곳이 됐어.

걱정하지 마. 점심시간은 넉넉하니까…. 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