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대부분은 감기더군요. 아마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겠죠」

「당신도 항상 바깥을 돌아다니니 몸은 잘 챙기고 있나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시간을 내서 상태를 확인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네요. 꽤 오랜만에 만난 건데도 당신은 여전히 활기가 넘치는군요」

「…사설은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 이제 그만 주지 그래? 여행자한테 디저트를 선물하러 왔으면서 왜 아직도 손에 들고만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