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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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이후로 얼마나 시간이 흘렀던 걸까..


여행자가 폰타인을 떠나고 나타에 있던 무렵이였다.


이젠 혼자사는 거도 완벽히 적응 되었고

이제는 웬만한 요리도 할줄 알고 

내가 500년을 살았었지만... 느비예트에게 내가 만든 밥을 직접 먹이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


그와 단둘이 있는 시간에 있었던 일이였다.


"푸리나.."

"널 보면 나 역시도 이상한 감정이들어서 그런데.."

"너라면 이 감정을 알고있겠지?"


'이 바보용..설마...???'

'아..아니겠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알고는 있는거야..너?"

"그건 사랑이라는 감정이야!"

"아아...그렇군.."


'...하..바보야..나도 그 감정이 느껴진다고..너만 보면..'



요즘들어 그를 보면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그의 얼굴만 보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어쩌면 500년 동안 정이라는 정은 다 들었으니..그렇겠지만..

하지만..난 이젠 평범한 인간이고 그는 물의 용

수명도 그보다 훨씬.. 짧으니까..

하..됬다 됬어..


"그 푸리나 요즘 옷이 좀 바뀐 것같아서 물어보는거다만.."


"응...??? 그..그게..헤헤.."

"뭐랄까 최근들어서 그런가..몸이 성장하는 속도가..좀 이상하달까..."

"시그윈한테도 물어봤는데 지맥이상은 아니라고하니까..."

"그래서 치오리 부띠끄에가서 싹다 새로 맞췄거든.."


느비예트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푸리나..내가 그 원인을 잘 알고있으니 잠깐 귀 좀 빌려주겠나?"

"응.."


느비예트의 말에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뭐...500년 동안 있던 저주가 사라져서 그 동안 멈춰 있던 성장이 갑자기 이뤄진거라고..'


"느비예트..그럼 나...노화도 금방올려나...하하.."


"그건 아니니까...걱정하지마..푸리나"


"느비예트 너 사랑을 알고싶다고 그랬지?"

"내가 친히 가르쳐 줄테니까 이따가...침대로 올래?"


그렇게 식사를 마친 나와 느비예트는 드보르 호텔의 한 객실을 빌린 뒤 몸을 뒤섞은 사랑을 나눌 준비를 하였다.


"저...느비예트.."

"왜 그러는거지 푸리나"

"그...그러니까..만약 내가 네 아이를 가진다면 그 아이는 인간일까 반용일까?"


'평소의 푸리나 답지않군...'

'이 또한 성장한 그녀의 감정인건가..'

'포칼로스..이게 네가 말한 인간의 감정이라는건가..'


"인간으로 봐야겠지?"

"뭐야...느비예트 너 갑자기 말투가...???"


"으악..."

느비예트는 나를 침대에 강제로 눕혔다.


"푸리나..어서 알려줘..사랑이라는 감정을.."


"너...진짜 여전하구나..."

"하여간...누가 본질이 용아니랄까봐...으휴 이 짐승!"


"자..그럼 알려줄게..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렇게 격렬하게 몸과 몸을 섞는 사랑을 나눈 나와 느비예트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푸리나님, 느비예트님!"


"문좀 열어 주시겠습니까?"


"우우...잠깐만 기다려봐.."


나는 급하게  옷을 입은 뒤 느비예트를 깨운 뒤 그도 옷을 서둘러 옷을 입었다.


"....?? 크..클로린드?????"


"네가 왜 여기온거야...?????"


틀립없이 클로린드였다..


'아...ㅅㅂ ㅈ됬다..이걸 뭐라고 설명해야되지...'


"모시러왔습니다 느비예트님 그리고.."

"푸리나님도 안전히 귀가 시켜드리러 왔을 뿐입니다."


'...그럼그렇지...'


"아..그렇구나.."


"저 클로린드 느비예트만 데려가면 될것같은데.."


"난 혼자가도 되니까..괜찮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클로린드와 느비예트가 떠나는 것을 본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하....내가 미쳤지 미쳤어...'


'에이..그 바보용이 잘못한거잖아....'


'....뭐...내가 더 가버린게 큰거니까..'


머릿속이 복잡했다..


"하아.."


"..뭐 덕분에..그 녀석 물건이 아니면...만족 못하게됬으니까...가..아니잖아..."


"뭐...오히려 즐긴건 내쪽이니까 뭐.."


한편 멜모니아 궁에서는..


"느비예트님...괜찮으신건가요??"

"아아...세드나..난..괜찮네.."


"느비예트님...얼굴이 너무 붉으시길래.."


"저 세드나..내일부터 휴가 신청 좀 할건데.."


"네???? 느비예트님이 휴가를...????"


"왜 이상한가??"


"네...평소에 제가알던 느비예트님이 아닌 것같아서..."


"....."


"느비예트님..그럼 제가 휴가 신청해 둘게요.."


"느비예트님..설마 좋아하시는분 생기신거 아니죠?"


"...."


'설마...느비예트님...푸리나님 좋아하시는건가..'

'...이 이상은 여쭤보면 화 내실려나..'


"그렇다만.."


"저 푸리나님이랑..혹시...."


그렇게 느비예트는 세드나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느비예트님 제가 이 비밀 지켜드릴게요."


"세드나...정말 고맙군..."


어쩌면 나와 느비예트 두 사람에게 그 순간 만큼은 

의미가 있던 시간이였을지도 모른다..


-the end-



<작가 코멘트>

안녕하세요 작가 유이울입니다.


원래 이번 편은.. 에필로그 of 폰티날리아..와 엮어볼려고했는데..


그냥..쓰다보니까 느비x푸리 순애물이 되버렸네요..


(ㅅㅂ 오히려좋아)


흠흠...아무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시길바랍니다.


(P.s 수위 조절한다고 식겁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