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야가 행추 밀어버리면 행중레가 빠교 없이 궁 키기 힘들고, 기리야가 2턴에 달려서 행추 중운 죽이고 3턴 가면 생각보다 빡세짐. 그리고 가장 큰건 행중레가 기리야보다 원소펌핑이나 드로우나 다 딸려서 생각보다 3턴에 쌍제트 못터트릴 확률이 기리야보단 높다는거. 뭐 근데 행중레가 2턴에 빠교 집으면 좀 유리해지긴 함. 근데 행중레가 빠교 안나온 상태일 때, 행추 죽으면 패배 확정인데 기리야한테 빠교가 없다는데 걸고 행추로 걸어나갈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다고 행중레가 2턴에 판결 박으면 여기서 도금 현음이나 멧공으로 주사위 하나 벌어오지 않는 이상 중운 e까지 못침. 그렇다고 그대로 누우면 기리야가 고점이라면 중운까지 정리당할 수도 있음. 뭐 쨌든 기리야가 조금 더 유리하긴 한데 거의 또이또이라고 보면 될 듯?
그거는 잘풀렸을 때 이야기고, 드로우 한장 차이 별로 안커보여도 제트덱처럼 드로우 엄청나게 땡겨야 하는 덱은 그 한장 차이 생각보다 엄청 큼. 한장 드로우가 절실해질 때가 많음. 제트덱은 어차피 드로우가 많아~ 가 아니라 제트덱은 그정도로 드로우를 땡겨도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땡기는거.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기리야는 보통 2턴에 궁 다 채워놓고 3턴에 손패에 제트가 안떠도 드로우로 제트를 서치해와서 바로 터트릴 수 있는 반면, 행중레는 중운이 궁 2~3칸 채운 상태로 죽으면 레이저가 난아직 지지않았어나 도금 현음 야요이 없이는 3턴에 궁을 못키고, 제트 없이 3행동이 된다고 쳐도 제트 서치나 스택 채우기 위해 추가적인 주사위를 사용하는게 힘듬. 1~2턴에 행추 궁에 중운e까지 쳐놔야 하다보니 램핑하기도 기리야보다 어렵고 제트 스택 쌓을 코스트나 드로우에 쓸 코스트도 기리야에 비해 부족함. 또, 손패가 잘풀렸을 때 기리야가 2턴에 달리는건 엄청 위협적인데, 행중레는 잘 풀려도 2턴에 달리는게 맛이 없어. 무조건 3턴에 달려야 하는 덱이라. 뭐 물론 손패가 잘 붙어서 별다른 추가주사위 소모 없이 3턴에 레이저가 쌍제트 깔끔하게 터트리는 상황이면 행중레가 아무래도 유리해지긴 하는데, 요지는 그럴 확률이 기리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거지. 2턴에 중운 e치고 램핑한 뒤, 3턴에 빠교 뽑아와서 행추 궁으로 제트 터트리는 사람도 봤는데, 그것도 기리야가 2턴에 못달렸을 경우나 가능한거기도 하고. 뭐 쨌든 기리야가 더 유리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음. 서로 고점뽕 추구하는 메타이니만큼 앞서 말했듯 크게 유리한건 아니지만.
요약하자면, 고점일 땐 행중레가 유리한게 맞음. 하지만 행중레는 저점일 때 회복이 많이 힘든 반면 기리야는 회복이 상대적으로 쉬워서 평균적인 퍼포먼스가 더 좋음.
일본닉이나 황카가 잘하는 척도는 아님. 황금뒷면이면 모를까. 운영적인 피드백이나 구도 연구 같은거 없이 무지성으로 판수만 박는 사람도 꽤 많고. 아레나는 잘하는 사람이 진짜 드물어서 연습에 하나도 도움이 안됨. 랜매 안잡힐 때 양학하려고 돌리는 느낌이 큼... 아레나에서 만나는 기리야들 중에 운영 안이상한 사람 난 아직 한번도 못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