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여왕님은 너무 온화하셔서 삐뚤어질 수밖에 없으셨던 거야
방: 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보상심리에 빠져 그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타: 우인단의 리더이자 수많은 업적을 세운 사람이지만 난 거기에 관심 없어
방: 켄리아의 생존자지만 난 그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
타: 그의 전투는 정말이지 장관이었지. 언젠가는 꼭 싸워보고 싶어
방: 절대적인 정의라는 건 위험하지. 거기에 절대적인 힘이 갖춰진다면 더더욱
타: 그는 미친 사람이야. 하지만 나도 내 사이보그가 있다면 싸워보고 싶네
방: 쿠사나리 화신이 쓸데없는 짓을 해서 그 개자식을 하나씩 없애는 즐거움이 사라졌어
타: 뭔가 꺼림직한 애야. 싸워보기 꺼려지는걸
방: 언제나 멍하니 있지만 만약 싸우게 된다면 피하지 않겠어
쿠자비나 이야기 같기는 한데
쿠자비나는 타르탈리아가 들어오기 전에 사망해서 모르겠네
타: 그는 진심으로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힘쓰고 있어. 정말 고마운걸
방: 풀치넬라가 순수한 선의로 움직인다고 믿는 머저리는 타르탈리아밖에 없을 거야
타: 연구만 하는 사람 같던데? 날 좀 싫어하는 것 같더라고
방: 괴짜에 연구만 하는 사람이지만 만들어 내는 건 쓰레기 뿐이지
타: 뭐라고 설명해 주긴 하는데 솔직히 전혀 못 알아듣겠어
방: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결국 능력도 안목도 형편 없는 놈이지
타: 말을 말자
방: 아주 한심하고 멍청한 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