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고고학 게이임


내용은 요즘 핫한 아를레키노가 받았다는 저주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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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조 벽난로의 집이라고 불리던 고아원의 유래 자체가 켄리아의 연금술과 관계가 있는데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냐? 하면 바로 저번버전에 은근슬쩍 추가된 서적인 페룬에리라는 서적임



이 서적의 작가는 에이이치 카리사와라는 사람인데.. 원래가 야에 출판사의 라노벨작가임

이 카라사와라는 이름은 


수선화 십자탑의 기록에서 발견이 가능함.

이놈은 사실 르네의 수선화 십자회의 1급 정회원임


그리고 르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켄리아의 잔당들과 손을 잡았는데

하필 그 잔당에는 라인도티르가 이끄는 심비원이라는 단체가 있었음.


어쩌다 이 미친년과 미친놈이 손을 잡게 되었나? 는 둘째 치고

우리는 얘들이 서로 동상이몽을 꾸었다는 사실을 알 수있다.

일단 르네의 목적은 밀합의 인을 통한 원초의 인간 = 강림자에 가까운 존재가 되는 것이었음.

한마디로 지가 신적인 존재가 되어서 폰타인을 구하겠다는 건데..

결과는 망햇어요...


그리고 켄리아의 잔당... 심비원 얘들이 골 때리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얘들도 본질적으로는 강림자를 찾아내는 기관이었음.

어느새 변질되어 초인병사 (왕국기사단) 비스무리한 것으로 턴하게 되지 않았나 싶음


본질에서 한참 벗어나는 꼬라지를 보고 르네는 심비원을 이렇게 표현함.

'빵공장'


하여튼 이 심비원이라는 단체를 주목하자

멸망전 지하왕국 켄리아에는 검은 태양왕조 아래에 두가지 세력이 존재했음


첫번째는 백조기사단을 위시한 기계공학 신봉자세력(원수: 인포르타스)

두번째는 심비원을 위시한 연금술세력 (원수?: 현자 라인도티르)



이중 당시 검은 태양왕조의 왕은 외눈박이 엘민왕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당시 피에로와 인포르타스가 왕이 현자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있어서 굉장히 마음고생을 했다고 함.


현자 라인도티르의 세력의 급부상과 함께 시작된 미지의 위협도 같이 생겼는데

두 세력의 저울은 엘민왕에 선택에 의해 라인도티르에게 기울었는데...


이 라인도티르가 이끌던 심비원이라는 단체가 뭐하는 놈들아냐 하면

'대충 연금술을 다루던 놈들' 이라고 생각하면됨.


그런데 이 심비원이 뭐가 중요하냐고?

바로 이 켄리아의 심비원이 운영하던 보육원이 벽난로의 집의 원형이거든.





그럼 페룬에리라는 이제 소설을 파헤쳐보자


일단 이 페룬에리라는 소설은 켄리아의 전설의 각색의 각색의 각색의 각색임

한마디로 어디까지가 원형인지 알수없고 어디까지가 각색인지 알수없음.

응 항상 이런식이야 호모버스씨발련들


일단 무슨 내용은 다음과 같음


켄리아의 조오오오오오온나 과거에는 지금처럼 검은태양왕조가 아닌 붉은달 왕조가 지배했음


당시 켄리아는 외부에서 온 (티바트 지상 포함) 아이들을 모아서 보육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 보육원에서는 온갖 특이한 초능력을 가진 걸출한 아이들이 길러냈고 

일부는 장성해서 왕국의 기사로 자라나는등, 입지전적인 기관이었음.


하지만 이 보육원의 존재목적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켄리아의 오랜 예언에 따라서, 왕국에 도래할 신 혹은 신을 초월한 존재들을 수용하기 위한 기관임.


여기 페룬에리라는 아이는 어른들에 의하여

두 세계를 연결하는 벽돌 통로를 통과하는 의식을 통과하는데 성공함.


페룬에리는 헤레브란트라는 또다른 보육원의 아이와 친구가 되었는데

여기에 안젤리카라는 출신이 불분명한 소녀가 보육원에 합류함.

이 안젤리카라는 메쓰가키는 잔망스럽게도 신랑후보를 점찍어 두었는데

이중 페룬에리가 포함되어있었음.


헤레브란트는 이 신랑후보에 자신이 포함되어있지 않자. 질투에 미쳐서 페룬에리를 담구려했고

페룬에리는 친구의 정신을 돌리겠다는 일념하에 안젤리카를 담구기로 결심함.


이 세명의 기묘한 추격적은 결국 켄리아 국경을 벗어날 때까지 계속되었는데..

국경을 벗어나자, 헤레브란트는 츄츄족으로 변해버림.


안젤리카는 어안이 벙벙해진 페룬에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어냈고

그때 바로 검은 태양이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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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언급되는 떡밥에 대해서 하나씩 딥하게 파보자


일단 붉은 달은 천리의 주관자로 보는 것이 합당함.



먼저 검은태양과 붉은 달이 번갈아서 뜨고 지고를 반복했다는 과거는 대체 언제였을까?

먼저 초기의 켄리아의 전신인 층암거연의 문명을 보자


시기적으로도 

이 켄리아의 전신이 되던 문명은 아직 지상의 4명의 집정관 (달의 여신 3명+ 이스타로트)에 대한 믿음이 아직 남아있던 시기가 있었음

실제로 층암거연에서는 눈가가 부셔진 이스타로트의 신상이 남아있던 것을 보면 그사실을 알 수있음

게다가 벽락의 옥 스토리에는 이 층암거연에 죄가 많은 존재들이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우린 그존재들이 층암거연 지하의 거꾸로된 검은 첨탑을 지은 존재들이자 하늘의 사자 (선령족)들이었다는 사실을 알수있음.


결론적으로 선령족 + 그들을 따르던 제사장 세력들이 모시던것은 달의 여신들이었는데

그 달의 여신인 천리가 얘들을 저주하고 내쫓은 셈이니

얘들은 아직도 과거의 신앙을 유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거든.


이스타로트의 신상의 눈가를 부숴놓은 것은 아마 검은태양에 해당되는 존재 혹은 죄인과 조우하게 되면서 

죄책감이 느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왜냐면 여기에 천리가 뿌린 저주를 풀어주는 샘이 떡하니 존재하거든 

그리고 이 샘은 심연의 축복을 받은 성수 비스무리한 것임.


암튼 켄리아는 실제로 층암거연보다도 지하에 존재하는 것이 분명한데 천리가 이 개짓거리를 감지하고 못을 던져서

층암거연 지하의 문명을 아주 곤죽을 만들어놓아서 더욱더 지하로 내려갔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임.


원신 정식오픈 이전에 데인슬레이프의 소개문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었음.


과거와 미래의 교차점


「원초가 파멸을 뒤집고, 천공의 섬이 대지를 불태웠다. 

백악이 황금에게 이끌리고, 붉은 달이 일식에게 복수를.

미래가 과거를 구하고, 연장자와 연소자가 상잔한다…― 이게 세상의 윤회이며, 운명이다.

데인이여, 그대에게 있어, 그 금발을 가진 자는 무엇을 의미하지? 죽여야만 하는 자, 아니면 용서를 바라는 대상인가?」


―자칭, 운명을 들여다 보는 자


여기서 붉은 달이 일식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일식(Eclipse)는 검은 태양을 의미함.

그리고  영문은 또 다르게 번역되어있는데

the eclipse is swallowed by the crimson moon.

붉은 달이 검은 태양을 삼켰다. 

혹은 붉은 달이 검은 태양을 가렸다 라는 문구


이건 아무리봐도 켄리아 대재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켄리아 대재앙 당시 켄리아에 검은 태양이 강림했다는 의미고

붉은 달은 검은 태양을 가리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임.



그래서 심연행자의 과거 회상에 붉은 달이 상공에 떠있었던 것이고


따라서 이 붉은 달의 정체는? 바로 이 천리의 주관자가 확실해 보인다.


않이 근데 페룬에리 소설에 따르면

켄리아에는 붉은 달이 허구헌날 켄리아를 감시하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나름 티바트의 최고신이 너무 옹졸한기 짝이없음


하지만 천리가 달의 여신중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가정하면

그러고도 충분한 서사가 있음.


먼저 500년전까지만도 굉장히 표독스러운 심연관리를 해왔다는 것을 지상에 박힌 못들만 봐도 알 수있음. (빈다그니르, 층암거연, 사막)


천리의 주관자(달의여신3)는 제2강림자가 등장했던 시기에 이미 셀레스티아의 왕좌에 있었고

제2강림자가 가져온 심연에 의해 지상이 오염된데다가

자매들(달의여신1, 2)마저 심연에 의해 잃었음.


결국 심연으로 오염된 지상의 왕국을 못으로 파괴했고 

심연뽕에 차서 반란을 도모했던 선령족에게 저주를 내리고 지상으로 쫓아내버렸고

이후에도 지상에 심연냄시만 나도 무지성 못투척을 해왔던 것이 천리임.


이미 한번 티바트가 심연대소동으로 개작살뻔한데다가

자매까지 잃은 상황이니


 

그런 천리가 심연에 가장 가까운곳에 있는 켄리아를 눈을 부라리고 감시하는 건 꽤 개연성이 충분함

.

그럼 왜 이 페룬에리에서는 어째서 이 붉은달(천리)가 자꾸 등장하는 걸까?


2. 보육원 아이들이 받았다는 의식 (두세계의 불)


일단 여기서 소설에 등장하는 벽난로의 굴뚝은 두 세계를 잇는 통로와 같이 묘사되어있음.

이 통로를 지나오면 '두세계의 불을 지나쳐와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는 찬사를 받게됨.


이 두세계는 아마 티바트 지상과 켄리아로 추정이 가능함.


그런데 이 두세계의 불이라는 게 대체 뭘 의미하냐면 그것은..

바로 지상의 크바레나(천리와 마신을 이루는 원소)와 켄리아의 짙은 심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켄리아의 국화인 인티바트는 심연의 환경에서만 자라는 꽃이라고 언급된적있음

한마디로 켄리아는 지상에 비해 심연의 영향이 큰 장소라는 의미인데


이 심연의 축복이 넘쳐나는 켄리아를 벗어나자마자, 헤레브란트는 츄츄족으로 변해버렸거든.

대체 그럼 츄츄족은 어떻게 탄생할까?

바로 일반 티바트인이 천리의 애정(저주)을 배터지게 받는 순간 탄생함

반대로 마신임무에서 카리베르트 알베리히는 죄인이 준 축복을 받자 츄츄화가 호전되는 기적을 보여줌


이말인 즉슨 천리(붉은 달)이 뿌린 저주를 푸는 방법은 바로 심연(검은태양)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것이고

반대로 헤레브란트의 케이스처럼 심연의 축복에서 벗어나면 다시 츄츄화가 진행되는 것도 가능하는 의미임.


여기서 잠깐

아를레키노의 외관은 놀랍게도 원본이 츄츄족인 캐터필러와 유사한데


손발이 검고 머리가 잿빛임.

왜 머리가 잿빛이고 손발이 검게 물드는 걸까?


여기서 벽난로의 굴뚝(두세계의 통로)를 다녀온 존재가 저런 모습이 된다는 것인데

이 실제로 벽난로의 굴뚝을 통과하면 어떤 모습이 될까?


영국의 산업화 시대의 굴뚝 청소는 가난한 가정의 어린아이들이 맡았었는데

아래 사진을 보다시피 저런 청소하고 나면 저런 몰골을 취했다는 사실을 알 수있음.

저 비좁은 굴뚝을 손발로 집고 이동하다보니 손발은 숯검댕이 묻어 검게 변하고

머리에는 온갖 재가 떨어지니 저런 모자를 뒤집어 썻어야했음.




그럼 진짜로 페룬에리가 겪은 소설속의 두세계를 지나다니는 통로가 실존했다는 의미인가?

하면... 몰?루


그런데 이 저주가 유전으로 내려와서 아를레키노에게 발현되었다는 것은 

저 통로를 이동하는 의식은 비유같은것으로 보이긴 하거든


그러니 오히려 반대로 손발이 검어지고 머리카락이 잿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선

'벽난로 굴뚝청소라도 한 듯한 모습이라서' 

통로를 통과하는 의식으로 불렀을지도 모르지



왜냐면 아를레키노는 통로를 이동하는 의식을 치루지도 않았는데도 저주가 발현되었거든 유전으로 인해


아마 추측컨데 실제로 벽난로의 통로를 지난 다는 것은 단지 비유에 지나지 않고

실제로는 한사람이 심연의 축복(저주)과 천리의 축복(저주)를 다 받은

츄츄족이 될랑말랑할 만큼 아슬아슬하게 두세계의 저주(혹은 축복)을 뒤집어 쓴 결과물이


아를레키노같은 손끝이 검고 머리가 잿빛으로 물든 모습으로 보임.


결론적으로 아를레키노(페르엘)은 켄리아 대재앙 이후 지상으로 망명한 유민의 후손으로 추측이 가능함.

그럼 켄리아와 함께 좆망해야할 벽난로의 집이 왜 하필 폰타인에 있냐고?


그건 켄리아 멸망이후에 수선화 십자원의 지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될 뿐임. 내막은 아를레키노 출시하면 밝혀질듯?




-끝-




밑에는 그냥 여분이니 심심하면 보샘



3. 페룬에리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대한 해석 


일단 안젤리카라는 이 잔망스러운 메스가키에 대해 알아봐야하는데..


자신은 하늘의 사자를 모시던 제사장의 딸이라서 천사인 안젤리카라는 이름이라고 주장하는데

귿데 리월지방 출신이라고함. 


이건 마치 나는 '미국에서 온 사무라이 김춘식이야'

이정도의 개소리인데 한마디로 정체가 날조라는 의미임.


그리고 안젤리카는 헤레브란트, 페룬에리, 그리고 본인을 이렇게 평함.


1. 페룬에리 - 티바트밖에서온 아이라서 운명에서 자유로움. 따라서 저주의 영향도 없음. 

                  운명에 엮이지 않은 외부의 존재

2. 헤레브란트 - 원래의 신인 천리를 배신한 백성의 후예들 따라서 저주의 영향을 받아서 츄츄화가 진행됨.

3. 안젤리카 - 난 저주(운명의 베틀)과는 1도 상관도 없는 존재임. 나는 티바트의 운명(운명의 베틀)에서 벗어난 자유 그 잡채


이렇게 평하고 사라져버림.


저렇게 평하니깐 안젤리카가 굉장히 선하고 영험한 존재처럼 느껴지는데

운명의 베틀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무적논리인 이분법에 의해 심연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지 그럼 검은태양을 의미하겠지


이것이 과연 붉은 달왕조가 몰락하고 검은 태양왕조가 직위헀다는 비유인지

그저 슬슬 이제 심연 = 검은태양에 대해서 떡밥을 뿌리기 시작한다는 의미인지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