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족의 고아라는 것은 너무나 슬픈 호칭이다.

그렇게 불린다는 것은 곧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절멸이라는 운명에 맞서 싸워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