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타의 배경은 라틴아메리카의 메소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신화로는 마야문명의 신화가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으며 여기서 ‘스발란케’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스발란케는 신들 계략으로 인해 죽음을 맞지만 물고기 > 도마뱀 > 순회공연자(순례자) 순으로 환생해가며 복수를 위해 자신을 죽인 신들 앞에 서게된다. 


여기서 기발한 묘책을 꾸미게되는데 신들 앞에서 놀라운 묘기들을 보여주며 이목을 끈 후, 스발란케가 직접 목을 베고 다시 온전하게 붙이는 부활묘기를 선보인다.


신들은 신기하며 자신들의 목을 베어 희생시킨뒤 다시 살려달라고 간청했고 스발란케는 그 즉시 목을 베고 다신 붙여주지 않으면서 신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이제 이걸 나타 스토리에 대입해 유추해본다면



불의 근원과 함께 묻힌 자, 스발란케는 전쟁과 같은 모종의 이유로 이미 사망하였고 현재 위와 같은 어린 용의 모습으로 은둔해있는게 아닐까?


“전쟁의 규칙은 모든 생명체에게 각인되어있어.”

“패자는 재가되고 승자는 부활하지.”


위 언급은 원신 발자취PV에 등장한 대사로 패자 스발란케는 마야신화처럼 환생과 부활을 진행하고 여행자를 만나 승자로 거듭나며 다시금 나타의 용왕으로 복귀하는 스토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타에서 우인단 카피타노나 불의신 등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기에 신화의 진행을 그대로 답습하진 않겠지만 나타의 주요 키워드인 ‘부활’과 ‘환생’이 깊은 연관성을 보이기에 여행자든 스발란케든 시뇨라든 누군가 사망하고 다시 부활하는 스토리가 있을것 같다.